[주간 클라우드 동향] 클라우드 컴퓨팅 둘러싼 정부 부처 움직임 활발
지난 주에는 행정안전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등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부처의 발표가 눈에 띄었습니다. 특히 행안부 산하 정부통합전산센터는 오는 2015년까지 총 36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중앙행정기관 업무의 50%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정부통합전산센터는 약 40여개 이상 중앙부처 전산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주요 시설인만큼, 앞으로 단순히 위치적인 IT 통합에 이어 클라우드 서비스 센터로의 전환을 꾀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렇게 되면 각 정부 부처들이 필요로 할 때마다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할당해 주는 체계가 마련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또한 센터 측은 대부분이 유닉스 서버 기반으로 구축돼 있는 IT 인프라도 x86 서버와 오픈소스 기반의 공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단계적 재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통합센터는 이외에도 4월 19일, 서울시와 대전시, 국방부 등 공공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인 7개 공공 기관과 삼성 SDS, KT 등 민간 업체와 유관 연구기관 등 19곳과 함께 ‘클라우드데이터센터포럼’을 공식 발족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중심의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밖에도 방통위 산하 한국클라우드서비스협회 역시 국내 클라우드 기술의 표준화 마련을 위해‘클라우드컴퓨팅포럼’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클라우드컴퓨팅 핵심·응용기술에 대한 국내·외 표준안 연구와 국제 표준화회의 유치, 세미나 및 국제 컨퍼런스 개최·지원 등 다양한 국제협력 활동을 벌일 예정입니다.
이처럼 정부 부처 및 기관들의 클라우드 관련 행보가 활발한 한 주였습니다. 아래는 지난 일주일 간 전해진 주요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뉴스입니다.
◆통합센터, x86 서버로 단계별 전환…본격 클라우드 인프라 탈바꿈=행정안전부 정부통합전산센터가 본격적인 클라우드 인프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통합센터는 17일, 스마트 전자정부 추진계획의 구체적 실천방안의 일환으로 ‘정부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 추진계획’을 수립·발표했다.
센터 측은 오는 2015년까지 ▲중앙행정기관 업무의 50%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 ▲공개 소프트웨어 40% 도입 ▲정부통합전산센터 운영 예산 30% 이상 절감 등 3대 추진목표 및 4대 아젠다와 14개 세부 과제를 제시했다. 또한 올해 약 70원원을 시작으로 5년간 총 366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한 세부 과제로 센터는 유닉스 및 상용소프트웨어 기반의 현 IT 인프라 구조를 저비용․고효율 구조의 x86서버 및 공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재편하고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오피스 업무 환경을 행정안전부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 및 확산시킬 예정이다.
◆‘클라우드데이터센터포럼’ 설립된다…19일 정식 발족=행정안전부 정부통합전산센터와 국방부, KT, 삼성SDS 등 공공 및 민간부문 데이터센터 운영주체들을 중심으로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클라우드데이터센터포럼’이 정식 설립한다.
클라우드데이터센터포럼 설립 준비위원회는 오는 4월 19일 대전시청에서 창립총회를 열어 의장과 임원을 선임하고, 정관 및 사업계획을 확정한다고 밝혔다.
정부 부문에서 정부통합센터를 포함해 데이터센터를 운영 또는 계획 중인 국방부, 서울시, 대전시 등 7개 기관, 민간에서는 삼성 SDS, LG CNS, SK C&C, KT 등 데이터센터 운영기업과 유관 연구기관 등 19곳이 회원사로 참여한다.
◆클라우드서비스협회, 국내 클라우드 기술 표준화 본격 시동=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한국클라우드서비스협회는 국내 클라우드 기술의 표준화 마련을 위해‘클라우드컴퓨팅포럼’을 정식 발족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KT 등 협회 회원사를 포함해 카이스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등 국내 클라우드 관련 산·학·연 전문가 14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클라우드컴퓨팅 핵심·응용기술에 대한 국내·외 표준안 연구와 국제 표준화회의 유치, 세미나 및 국제 컨퍼런스 개최·지원 등 다양한 국제협력 활동을 실시하게 된다.
특히 포럼 측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CDC) ▲모바일 클라우드 ▲스마트 미디어 등에 대한 표준화에 집중하는 한편, 포럼 내 운영위원회에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5개 분야에 대한 분과위원회를 설치해 국내 표준 마련과 국제 표준 제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BM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서도 NO.1”=IBM은 자사의 공개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자가 2000만명을 넘어섰다고 12일(미국 현지시각) 발표했다.
IBM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웹스피어 연례 컨퍼런스인 IBM 임팩트 2011에서 “전세계적으로 IBM 클라우드 컴퓨팅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채택한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로서의 서비스(SaaS)’ 공급자가 됐다”고 밝혔다. 또 포춘 500대 기업 중 80%가 IBM 클라우드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IBM은 현재 기업내 협업, 비즈니스 프로세스 모델링, 웹 분석, 공급망 관리, 마케팅, B2B 상거래 등의 분야에서 Saa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중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은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 서비스인 블루웍스 라이브와 협업 서비스인 로터스 라이브이며, 최근 B2B 전자상거래 시장까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산시켜나가고 있다.
◆VM웨어, 개방형 PaaS 출시…‘클라우드 파운드리’=VM웨어코리아는 개방형 서비스 플랫폼(PaaS)인 ‘클라우드 파운드리(Cloud Foundry)’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클라우드 파운드리는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 특화돼 설계됐으며, 기업 데이터센터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로부터 서비스 형태로 제공된다.
쉽게 말해 이는 클라우드 시대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사용, 운영을 간소화하기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최신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이다.
고유의 인텔리전스 및 자동화 기능을 통해 이기종의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및 다수의 프레임워크에 내장된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한다. 이 때문에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 간에서도 중단 없이 운영이 가능케 한다.
자바용 스프링(Spring for Java), 루비온레일즈(Ruby on Rails), 루비용 시나트라(Sinatra for Ruby), 노드닷JS(Node.js) 등 가장 대중적이면서 높은 생산성을 자랑하는 프로그래밍 프레임 워크를 지원한다.
◆MS,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파트너에게 더 많은 기회 제공=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의 조사 결과, 전세계 MS 파트너 생태계가 2010년 한 해 창출한 수익이 5800억 달러(한화 약 638조원)에 달한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이번 IDC 연구를 통해 MS 파트너 네트워크가 기존 제품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영역에서도 필요한 자원 및 교육 지원을 원활하게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기반의 솔루션은 기존 소프트웨어 사업을 클라우드 영역으로 확장시킴으로써 더 큰 성장의 기회를 추가로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이 향후 3년에 동안 전세계 경제에서 8천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씨디네트웍스, 클라우드 기반 원스톱 CDN 서비스 출시=씨디네트웍스는 국내 기업이 해외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때 비용과 성능 이슈를 한번에 해결해주는 CDN 서비스 ‘웹 퍼포먼스 스위트(WPS)’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가속 플랫폼과 클라우드 플랫폼을 완벽히 결합시킨 원스톱 CDN 서비스로 기업 입장에서는 서비스를 사용한 만큼만 과금하기 때문에 고가의 해외 인프라 구축이나 운영 비용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한 어떤 종류의 콘텐츠라 하더라도 캐시, 압축, TCP 최적화 등 다양한 가속 기술을 적용해 전 세계 각지의 해외 사용자에게 빠른 속도로 콘텐츠를 전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WPS에는 기업이 DNS와 로드밸런서, 스토리지를 해외 각지에 구축해 서비스할때 발생하는 운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글로벌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 글로벌 PaaS(Platform as a Service)도 제공한다.
◆세이프넷, 클라우드 기반 SW 라이선싱·자격관리 솔루션 발표=세이프넷(SafeNet)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소프트웨어(SW) 라이선싱 및 자격 관리 솔루션인 ‘센티넬 클라우드 서비스(Sentinel Cloud Services)’의 일반 버전을 11일 발표했다.
세이프넷은 25년 이상의 SW 라이선싱·관리 분야 경험을 클라우드에 적용,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요구사항을 지원하기 위해 센티넬 클라우드 서비스를 특별히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SaaS 애플리케이션으로부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완벽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센티넬 클라우드 서비스는 서비스 계약 준수를 보장하면서 SaaS(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와 PaaS(서비스로서의 플랫폼) 제공기업이 보다 쉽고 빠르게 서비스를 제공·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클라우드 해답의 80%는 이미 찾았다”…20%는 경험으로 채워라=지난 13일 한국IDG가 개최된 ‘클라우드 & 데이터월드 2011 컨퍼런스’에서 맥킨지의 윌리엄 포레스트는 ‘클라우드, 경제학, 민첩성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길(Cloud, Economics, Agility and the Road Ahead)’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클라우드는 한번 지나갈 트렌드가 아니라 PC나 클라이언트 서버가 탄생했을 때와 비슷한 근본적인 기술의 전환”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관련된 답의 80%는 이미 찾았다”며 “나머지 20%는 직접 도입, 운영하면서 스스로 경험을 하고 스스로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발표에서 그는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혼용한 형태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강조했다.
그는 “2년 전만 해도 퍼블릭 클라우드가 맞는 방향인지 아니면 프라이빗이 올바른 전략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고, 대규모 클라우드만 살아남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며 “그러나 맥킨지는 이를 혼합한 형태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가장 좋은 답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그 이유에 대해선 ‘진정한 상호 운영성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즉, 기업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할 때 프라이빗과 퍼블릭 클라우드를 동시에 사용함으로써 클라우드를 통한 경제성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MS, 윈도폰7 개발툴 공개…클라우드 지원도 나서=12일(현지시각) 마이크로소프트(MS)는 기술 컨퍼런스인 MIX11에서 인터넷익스플로러(IE)10 플랫폼 브리뷰 버전을 최초로 공개하고, 새롭게 추가되는 윈도폰7 기술 지원 로드맵을 발표했다.
최근 개발자들의 이슈는 무엇보다 여러 디바이스에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 기술로, MS는 MIX를 통해 개발자에게 모든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차세대 웹표준 지원, 클라우드 기반의 경험, 개방된 개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MS는 윈도 애저에 클라우드 백엔드 기능을 탑재해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에 나섰다. 이번 MIX11에서 소개된 윈도 애저는 클라우드 백엔드를 지원해 스마트폰, PC, 브라우저, 태블릿 및 기타 기기들을 아우르는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MS는 멀티플랫폼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HTML5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상호운용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리버베드, 클라우드 스토리지·백업 솔루션 가속기능 지원 대폭 확대=리버베드테크놀로지는 자사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가속기인 ‘화이트워터’ 제품군의 지원 범위를 한층 확대 강화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번에 화이트워터 지원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업체인 너바닉스(Nirvanix)가 새로운 기업용 클라우드 스토리지 솔루션 지원 대열에 새롭게 합류했다.
이에 따라 EMC 티모스(tmos)와 아마존 S3 등 화이트워터를 지원하는 여러 클라우드 스토리지 솔루션에 대해 너바닉스의 기업용 스토리지 서비스가 제공된다. 화이트워터 고객은 너바닉스 SDN(Storage Delivery Network)에 연결, 미국과 독일, 아일랜드, 일본, 그리고 스위스에 위치한 지역별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접근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너바닉스의 기업용 퍼블릭 클라우드 스토리지 솔루션인 SDN은 대용량 콘텐트 파일의 무제한 업로드와 다운로드를 동일한 월간 요율로 제공한다.
◆인텔 암호화 기술, SK텔레콤 클라우드 인프라에 적용=인텔코리아는 자사의 암호화 기술 중 하나인 고급 암호 표준 신명령어(AES-NI)를 SK텔레콤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분야에 적용했다고 13일 밝혔다. SK텔레콤은 향후 자사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이를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소프트웨어에 의존하는 암호화 기술의 경우, CPU에 직접적인 부하를 야기시켜 전체적인 시스템 성능 저하가 우려되는 반면, 인텔의 AES-NI는 암호화를 하드웨어에서 직접 담당하게 함으로써 성능 저하 없이 암호화를 쉽고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 임종태 원장은 “SK텔레콤은 국내 스토리지 업체인 피스페이스와 함께 인텔 제온 프로세서가 제공하는 하드웨어 기반의 AES-NI 암호화 기술을 이용해 클라우드 스토리지 시스템에서의 문서 암호화 기능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1차 기술검증(PoC)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향후 이를 SK텔레콤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도 확대 적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정리=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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