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IBM은 자사의 공개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자가 2000만명을 넘어섰다고 12일(미국 현지시각) 발표했다.
IBM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웹스피어 연례 컨퍼런스인 IBM 임팩트 2011에서 “전세계적으로 IBM 클라우드 컴퓨팅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채택한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로서의 서비스(SaaS)’ 공급자가 됐다”고 밝혔다. 또 포춘 500대 기업 중 80%가 IBM 클라우드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IBM은 현재 기업내 협업, 비즈니스 프로세스 모델링, 웹 분석, 공급망 관리, 마케팅, B2B 상거래 등의 분야에서 Saa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중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은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 서비스인 블루웍스 라이브와 협업 서비스인 로터스 라이브이며, 최근 B2B 전자상거래 시장까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산시켜나가고 있다.
블루웍스 라이브는 신입사원 모집이나 판매량 할당 등 일상적인 업무를 자동화하기 위한 표준 절차와 템플릿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IT를 잘 모르는 현업 사용자들도 쉽게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디자인하고 곧바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회사측은 “역할, 팀, 위치에 대해 직원들이 유동적으로 협력하면서 중요한 변경 사항이 발생되는 즉시 모든 직원들에 대한 통지가 이뤄지도록 함으로써 업무 방식을 개선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업의 마케팅, 재무, 고객 서비스 등의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 혁신에 기여하고 클라우드를 통해 효율 증대와 생산성 향상 및 혁신을 가져다 줄 파트너로 IBM을 선택하는 기업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아메리칸 에어라인, 아비바, 카팩스(CARFAX), 프리토-레이, 세븐일레븐 등의 기업들이 블루웍스 라이브를 활용하고 있다.
로터스 라이브는 IBM의 협업 솔루셔인 로터스를 공용 클라우드 상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로 국내에서도 삼일제약 등이 이용하고 있다.
IBM은 최근 스마트 커머스 솔루션도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IBM이 최근 1~2년 동안 인수한 기업들인 웹 분석 솔루션 코어메트릭스(Coremetrics), 마케팅 분석 솔루션 유니카(Unica), 온라인 B2B 거래 솔루션 스털링 커머스(Sterling Commerce) 등을 온라인 상에서 서비스하기 시작한 것이다.
IBM은 이 같은 스마터 커머스 클라우드 서비스가 3만6000명에 달하는 마케터를 지원하고, 60억 이상의 비즈니스∙고객 상호작용을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