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컴퓨텍스 2025] 퀄컴-어드밴텍, ‘드래곤윙’ 기반 지능형 IoT 생태계 구축

김문기 기자
19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난강전시관 홀2에서 기조연설에서 데이터센터 시장 재진출을 공식화한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19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난강전시관 홀2에서 기조연설에서 데이터센터 시장 재진출을 공식화한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퀄컴은 19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컴퓨텍스 2025에서 어드밴텍(Advantech)과 손잡고 AI 기반 엣지 컴퓨팅 및 IoT 애플리케이션의 확산을 가속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퀄컴이 올해 초 선보인 ‘퀄컴 드래곤윙(Qualcomm Dragonwing)’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산업 현장의 지능화와 엣지 단 AI 도입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퀄컴은 어드밴텍을 자사 IoT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지정하고, 최신 AI 및 연결성 기술을 어드밴텍의 엣지 플랫폼에 깊이 통합한다. 양사는 이를 통해 스마트 제조, 로보틱스, 의료, 리테일, 도시 인프라 등 다양한 산업에 걸쳐 확장 가능한 지능형 솔루션을 구현할 계획이다.

어드밴텍은 이미 다양한 제품군에 드래곤윙 플랫폼을 적용하고 있다. QCS6490 프로세서를 탑재한 임베디드 모듈, 스마트 패널, AI 카메라를 비롯해 IQ8 및 IQ9 플랫폼을 활용한 엣지 AI 시스템, 로봇 제어기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 중이다. 특히 이들 제품은 고성능, 저지연, 확장성을 갖춘 엣지 컴퓨팅 기반 지능형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반을 제공한다.

개발 생태계 확장을 위한 협업도 본격화된다. 퀄컴은 어드밴텍과 함께 개발자 중심의 툴체인과 플랫폼을 공동 구축해, 엣지 AI 애플리케이션의 빠른 상용화와 시장 확산을 지원한다. 양사는 엣지 임펄스(Edge Impulse), 파운드리아이오(Foundries.io) 등 퀄컴의 AI 지원 플랫폼에 더해, 어드밴텍의 엣지AI SDK를 결합해 노코드/로우코드 모델 트레이닝 툴과 모델 라이브러리를 제공한다.

나쿨 두갈(Nakul Duggal) 퀄컴 IoT 및 산업 부문 총괄은 “어드밴텍은 임베디드 및 IoT 컴퓨팅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퀄컴의 AI 및 커넥티비티 기술을 결합해 지능형 엣지 시스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다양한 산업이 AI 기반 자율 시스템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업은 엣지 인텔리전스의 미래를 향한 양사의 공통된 비전을 반영한다. AI, 연결성, 생태계의 통합을 통해 산업 혁신을 가속화하고, 자율 시스템이 일상이 되는 차세대 AI 시대의 문을 여는 구체적 사례로 주목된다.

김문기 기자
mo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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