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홈플러스가 서울우유 납품 재개로 상품 공급 이슈를 해소했다.

홈플러스는 2일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지난 3월20일부로 일시 중단됐던 서울우유 납품이 5월2일부로 재개됐다”고 밝혔다.

앞서 우유업계 1위 업체인 서울우유는 지난 3월20일부터 홈플러스에 대한 납품을 중단한 상태였다.

서울우유 상품은 오늘(2일)부터 점포별로 순차 입고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이로써 회생절차 개시 이후 발생한 상품 공급 이슈는 대부분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홈플러스는 지난 3월 초 회생절차가 개시됨에 따라 일시 지연되었던 협력사 상품대금 지급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준, 2675개 협력사 중 일부 대기업을 제외한 2407개 업체(약 90%)에 대한 회생채권 지급을 완료했다는 설명이다.

홈플러스 측은 “대기업 협력사에 대해서도 6월부터 분할 상환해 전액 지급할 계획으로, 채무 상환 절차도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영업 실적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지난 3월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지난해 3월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으며 4월에도 이러한 추세를 이어갔다”고 강조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온라인부문은 최근 더욱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는데, 홈플러스 온라인의 4월 21~27일 매출은 전년비 10% 증가했고 지난 주말 기준으로는 무려 2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회생절차와 상관없이 지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지표라고 홈플러스 측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납품, 영업 그리고 채무 상환 등 모든 부분에서 회생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그 결과, 3월 4일 회생절차 개시 이후 약 두 달 만에 빠르게 안정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5월 황금연휴 기간인 오는 7일까지 신선식품과 델리 등 연휴 필수 먹거리를 중심으로 ‘홈플 MEGA 골든 위크’를 개최한다.

홈플러스 측은 “앞으로도 고물가 시대에 고객 부담을 덜기 위한 다양한 주차별 행사를 지속 기획, 진행함으로써 지금의 추세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