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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AI에 추경 1조8000억원 투입…초당적 협조 부탁"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4-15 09: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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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연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정부가 애초 발표보다 2조원 증액한 규모로 총 12조원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인공지능(AI) 분야에는 1조8000억원을 추가 투입해 AI 3강 진입을 위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위해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3000장 이상을 즉시 공급하고, 연내에 1만장을 추가로 확보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월드베스트 LLM 프로젝트'도 가동할 것을 약속했다. 최 부총리는 "글로벌 최고 수준 한국형 AI 모델 개발을 위해 최정예 AI팀에 GPU, 데이터, 인재 등을 최대 3년간 집중 지원하겠다"며 "AI 최고 인재가 겨루는 '글로벌 AI 챌린지' 우승팀에게는 후속 연구비를 파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AI 혁신펀드' 조성 규모도 기존 9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재해·재난 대응에 3조여원, 통상·AI 경쟁력 강화에 4조여원,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에 4조여원을 각각 투입하는 내용의 추경안을 마련해 조만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최 부총리는 "추경은 무엇보다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추경안이 최대한 빠른 시간 내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의 초당적 협조와 처리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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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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