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퇴근길] "넷플릭스도 안 되는데"…中, '폭싹 속았수다'도 불법 시청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폭싹 속았수다' 또 中서 도둑시청…서경덕 "리뷰만 3만건"
[백지영기자] 최근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중국에서 또 불법시청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지난 '오징어게임' 시즌2가 공개될 때도 그러더니 중국 내에서는 '도둑시청'이 이제는 일상이 된 상황"이라고 지적했는데요.
실제 중국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豆瓣)에서는 '폭싹 속았수다'의 리뷰 화면이 만들어졌고, 현재 약 3만 건의 리뷰가 버젓이 남겨져 있습니다. 현재 중국에서는 넷플릭스가 정식으로 서비스가 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말이죠. 특히 서 교수는 "이런 행위에 대해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애리조나 신규 수주' 깜짝 발표한 김동명 LG엔솔 "조만간 좋은 소식 있을 것"
[고성현기자]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사장)가 20일 정기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고객사들로의 추가 수주와 관련해 "곧 좋은 소식들이 많이 있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현 수주 현황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미 여러 고객사와 계약을 체결했지만 금액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어렵다"며 "매년 10기가와트시(GWh) 수준의 다년간 수주 계약이 꽤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다만 지금 논의중인 것은 완결이 돼야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고, 곧 좋은 소식이 많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김 대표는 정기 주총에서 신임 의장 발표로 나서 미국에 짓고 있는 애리조나 공장에 대한 추가 수주에 성공했다는 '깜짝' 소식을 밝힌 바 있다. 김 대표는 발표에서 "며칠 전 애리조나 법인에서 다년간 연 10GWh 규모로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는 계약을 마무리했고, 주요 고객과 이를 합의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가장 큰 의미 중 하나는 기존 우리가 원통형 배터리를 써왔던 그런 업체가 아니기에, 기존 레거시 업체들에서 원통형 배터리를 사용하게 된다는 것이 포인트"라고 말했습니다. 당초 LG에너지솔루션은 초기 46시리즈를 테슬라에 공급하고 이를 메르세데스-벤츠, 리비안 등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기존 레거시 업체라고 거론한 만큼, 글로벌 자동차 기업인 제너럴모터스(GM)나 스텔란티스 등에서 이같은 제품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LGD 구원투수' 정철동, 작년 체질개선 성과…올해 '흑자전환' 자신감 [소부장디과장]
[배태용기자] LG디스플레이 정철동 사장이 20일 경기도 파주 러닝센터에서 열린 제4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난해부터 강도 높은 원가 혁신과 운영 효율화를 지속해 온 만큼, 올해는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과 품질 경쟁력 강화로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총 5개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습니다.
지난해 구원투수로 정철동 사장이 등판한 이후, LG디스플레이 적자는 크게 개선됐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26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성장했다. 영업적자도 2조원 이상 축소되며 56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OLED 중심의 사업 전환이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주총장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주주들의 반발이나 성토 분위기는 없었고요. 정철동 사장의 OLED 전환 전략이 점차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이 크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매출 22배 폭증’ 요즘 CU서 외국인들이 싹쓸이 하는 제품은?
[왕진화기자] CU 차별화 식사 대용식 ‘한손한끼 시리즈’가 최근 외국인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지난달 매출이 출시 초기 대비 무려 22배나 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편의점 업계에서 내국인보다 외국인 고객들에게 더 폭발적인 수요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하는데요. 20일 CU에 따르면 장기화된 내수 침체 속에서 이같은 새로운 외국인 히트 상품은 큰 매출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 CU가 선보인 한손한끼 시리즈는 휴대와 음용이 간편한 스파우트 파우치 형태의 단백질 쉐이크 제품입니다. K-푸드 특화 편의점 CU 명동역점에서 이달 한손한끼 시리즈의 매출 중 외국인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80%라고 합니다. 현재 CU 명동역점에서 외국인 매출 비중이 내국인을 넘어서는 제품은 한손한끼가 유일하다고 하네요.
AI 태운 IPTV 셋톱박스, 실익은?...“NPU 장착, 빠르고 선명하게”
[오병훈기자] 방송 기술 시장에서도 AI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통신 기업들은 인터넷TV(IPTV) 시장에서 셋톱박스 내 AI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차별화 전략을 세우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자사 IPTV 셋톱박스에 온디바이스 AI를 이식하기 위해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하고, 이를 서비스에 적용·고도화 시키는 작업에 힘을 쏟고 있죠.
NPU가 탑재됐다는 것은 단순히 서비스 고도화를 넘어 셋톱박스 자체 성능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AI의 고성능 연산을 통해 기존에 부족했던 서비스 다운로드 속도를 높일 수 있고, 콘텐츠 품질을 결정하는 화질과 음질 개선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 설명이죠.
오픈AI, 프로그래머 위한 'o1-프로' 출시…역대 최고가
[이나연기자] 오픈AI가 개발자 플랫폼인 '오픈AI 플랫폼'에서 AI 추론 모델 'o1'을 고도화한 개발자 전용 모델을 최근 공개했습니다. 기존 모델보다 연산량을 늘리면서 가격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책정됐는데요. o1-프로는 작년 9월 출시된 'o1' 모델보다 더 많은 연산을 사용해 보다 더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현재 오픈AI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서비스에서 최소 5달러를 지출했던 일부 개발자에만 제공하고 있죠.
o1-프로 입력 비용은 100만 토큰(약 75만 단어)당 150달러(한화 약 21만원)로 출력 비용은 600달러(한화 약 84만원)에 달합니다. 입력 비용은 오픈AI 대표 모델 'GPT-4.5' 대비 2배 높으며, 출력 비용 역시 기존 o1 모델보다 10배죠. 회사 측은 o1-프로의 향상된 성능이 개발자들로 하여금 비용을 지급하게 만들 것이라는 입장인데요. 시장의 초기 반응은 엇갈리는 모습입니다. 'o1-프로는 지난해 12월부터 '챗GPT 프로'에 탑재됐는데 사용자들에 따르면 스도쿠 문제를 풀지 못하거나 착시 농담에 걸리는 등 일부 한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도비서밋2025] 금융 대부 JP모건 회장, “AI로 고객유치 비용 90% 줄여”
[이안나기자]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어도비 서밋 2025’에서 AI가 금융산업을 혁신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AI를 단순한 기술이 아닌 경영의 핵심 요소로 간주해야 하며, 모든 기업 관리자들이 AI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JP모건은 2012년부터 AI를 도입했으며, 현재 450개 이상의 활용 사례를 통해 전사적으로 AI를 적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자체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개발해 내부 문서 검색 및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또한 AI를 활용해 고객 유치 비용을 절감하고, 신규 직원 교육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며,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다이먼 회장은 데이터 프라이버시 보호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고객이 자신의 데이터 활용 여부를 결정해야 하며, 무단 데이터 수집은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며 JP모건은 AI를 활용해 금융 사기 및 사이버 위협을 감지·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송콘텐츠 제작역량 평가, tvN 등 28개 채널 '매우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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