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나인테크, 작년 매출 1972억원…전년 대비 60.3% 증가

고성현 기자
나인테크 경기도 평택 본사 [ⓒ 나인테크]
나인테크 경기도 평택 본사 [ⓒ 나인테크]

[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나인테크(대표 박근노)가 작년 연결 매출이 전년 대비 60.3% 증가한 1972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나인테크는 2024년 연간 연결기준 매출 1972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60.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수치다.

주요 배터리 고객사의 북미 현지법인에 장비 납품이 이뤄지며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나인테크의 주력 장비는 노칭된 단위 극판을 합착하는 라미네이션 공정 장비와 이를 쌓는 스태킹 장비다.

한편 회사는 이차전지 장비 외에도 차세대 유리 기판 반도체 기술을 확보해 상용화에 선제 대응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유리 기판 관련 장비 개발 및 테스트를 마쳤으며, 유리관통전극(TGV) 공정의 WET PROCESS 설비 검증을 완료했다. 앞으로 예상되는 장비 수요 증가에 대비해 올해부터 추가 증설 추진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1월 ‘CES 2025’에서 선보인 고성능·고신뢰성 열전소자 기술은 기존 열전소자 대비 성능과 수명을 개선하면서 반도체 사업 등 산업 전반적인 니즈에 충족하여 주목받는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이외에도 유상증자로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나트륨 이차전지, 열전소자, 건식전극 공정장비,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 등의 분야로 신사업을 확장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나인테크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전사적인 노력과 혁신의 결과로, 특히 우리의 기술력과 고객 중심적 접근 방식이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R&D를 통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꾸준한 실적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성현 기자
narets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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