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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엔지니어링, 작년 영업익 226% 껑충…반도체 장비 성과 '톡톡' [소부장반차장]

배태용 기자
[ⓒ주성엔지니어링]
[ⓒ주성엔지니어링]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주성엔지니어링이 2024년 영업이익 94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26%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다.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면서 글로벌 반도체·태양광·디스플레이 장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31일 공시를 통해 2024년 별도기준 매출 4094억원, 영업이익 9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23%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번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은 반도체 시장 매출 증가와 고부가 장비 판매 확대다. 회사는 고도화된 반도체 장비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 다변화를 추진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국내외 반도체 매출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며 "특히 차세대 반도체 공정 장비를 앞세워 고수익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배당 정책도 지속한다. 이날 공시된 현금배당 규모는 약 131억원(주당 287원)이며, 지난해 취득한 자사주를 포함하면 주주 환원 총액은 631억원에 달한다.

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향후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해 수익성을 더욱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배태용 기자
tyba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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