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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퇴근길] "책임론 정면 돌파"…통신업계, 'AI 보이스피싱 탐지' 집중

채성오 기자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챗GPT-4o 이미지 생성 모델이 생성한 이미지]
[ⓒ 챗GPT-4o 이미지 생성 모델이 생성한 이미지]


통신3사가 ‘AI 보이스피싱탐지’에 열 올리는 이유는?

[오병훈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3사가 보이스피싱, 스미싱 범죄조직과 전쟁이 한창입니다. 이들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각종 방지 기술을 활용해 적극 대응에 나선 모습이죠. 일각에서 제기되는 통신사 책임론 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궁극적으로는 통신 서비스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함입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통신3사는 각사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탐지 기술을 도입하는 데 속도를 올리고 있죠. 최근 AI 기술을 악용한 ‘딥보이스’ 등 고도화된 범죄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면서 그 가운데 있는 통신 업체에서도 적극적으로 대응체계를 갖추는데 힘을 쏟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경찰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전체 피해액은 8545억원으로 전년 대비 두배 가까이(9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021년 7744억원을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2022년 5438억원 ▲2023년 4472억원으로 줄어들던 범죄 사례가 급증한 것이죠.


에이피알 미국 LA 팝업스토어 현장. [ⓒ 에이피알]
에이피알 미국 LA 팝업스토어 현장. [ⓒ 에이피알]


에이피알, '미국시장' 질주에…목표가 상향 러시

[최규리기자] 에이피알이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시장에서 뷰티 디바이스 흥행을 이어가며 실적과 주가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상장 1년 차인 올해는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8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증권가에서도 이를 실현 가능한 수치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8만~9만원대로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에이피알의 2024년 매출은 전년 대비 38.0% 증가한 7228억원, 영업이익은 17.7% 늘어난 122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LA 멜로즈 거리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 ‘글로우랜드’가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히며,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일본·B2B 채널의 성장을 주목하며 연간 실적 가이던스 달성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키움증권과 하나증권은 각각 목표주가를 8만6000원, 9만원으로 제시하며 강한 성장 모멘텀과 디바이스 사업 확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에이피알이 기술력, 브랜드 전략, 유통망을 모두 갖춘 드문 K-뷰티 기업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실적 레버리지와 확장성을 동시에 갖춘 점을 경쟁력으로 꼽고 있습니다.


이지은 한국IBM 최고기술책임자(CTO)
이지은 한국IBM 최고기술책임자(CTO)


IBM “개방형 에이전틱 AI로 기업 디지털 혁신 앞장”

[이안나기자] IBM이 AI 에이전트 중심의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AI' 전략으로 기업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합니다. 이지은 한국IBM CTO는 개방성, 비용효율성, 하이브리드 기술, 산업별 전문성, IBM 컨설팅 서비스를 차별화 요소로 제시했습니다. IBM은 오픈소스와 다양한 파트너 기술 통합을 통해 개방성을 추구하고, 소형 LLM 맞춤화로 비용효율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환경을 모두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강조했습니다.

'클라이언트 제로' 전략으로 IBM 내부에서 먼저 AI를 도입해 70개 이상 업무 영역에서 35억 달러의 생산성 향상을 달성했습니다. IBM은 이제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특정 업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에이전트 단계에 도달했으며, 향후 여러 전문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멀티 에이전트 체계로 발전할 계획입니다. 김지관 상무는 IBM '왓슨x 오케스트레이트'를 핵심 솔루션으로 소개했습니다. 이 플랫폼은 사전 구축된 에이전트부터 맞춤형 에이전트까지 제공하며, 비전문가도 코딩 없이 에이전틱 AI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IBM은 개인 역량에 의존하지 않고 조직 차원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접근법을 성공 요인으로 제시했습니다.


전성호 솔루엠 회장. [ⓒ 배태용기자]
전성호 솔루엠 회장. [ⓒ 배태용기자]

ESL·파워·디스플레이 3각으로 '매출 3조'…솔루엠, '비전 3·3·3' 선포

[배태용기자] 솔루엠이 ESL, 파워, 디스플레이 3대 핵심 사업을 축으로 '비전 3·3·3'를 선포했습니다. 2028년까지 매출 3조원, 영업이익 3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며, 각 사업 부문의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고성장 산업 진입을 통해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에 나선다는 전략입니다. 21일 솔루엠은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비전 선포식을 열고 중장기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전략의 핵심은 ▲글로벌 리테일 솔루션 전환 ▲전기차 및 AI 인프라 대응 전력 솔루션 강화 ▲광고 분석 기반 디스플레이 확장 등 세 가지 방향성을 설정하고 실행에 돌입한 것입니다.

ESL(Electronic Shelf Label) 사업은 '뉴톤(Newton)' 시리즈를 통해 입증된 기술력에 SSP(Solum Solution Platform)를 결합해 솔루션 중심으로 고도화됩니다. SSP는 디지털 사이니지, 비전 AI, IoT 기술을 융합한 통합 리테일 플랫폼으로, 기존 ESL 단품 제조 구조에서 벗어나 매장 운영 및 마케팅까지 아우르는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전성호 솔루엠 회장은 "ESL 업계에서 뉴톤을 통해 하드웨어에 혁신을 줬다면, 앞으로는 솔루션 중심의 패러다임으로 회사를 탈바꿈시키겠다"며 "글로벌 리테일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겪는 문제를 SSP로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성오 기자
cs8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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