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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맞이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에 접속폭주...2시간 서버 다운

이안나 기자
온누리상품권 [ⓒ 연합뉴스]
온누리상품권 [ⓒ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최대 35% 할인 혜택이 제공되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구매가 시작되면서 관련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이 2시간 가량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10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경부터 발생한 접속 장애가 11시 15분경 복구됐다. 온누리상품권은 이날 오전 0시 30분부터 판매가 시작됐으나 오전 9시 이후 접속자가 급증하면서 시스템이 다운됐다.

소진공 관계자는 “예상을 뛰어넘는 수요로 인해 홈페이지가 일시적으로 다운됐으며, 긴급 서버 증설을 통해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서버 다운 현상은 지난해 9월 추석 연휴 때도 발생한 바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번 달부터 한 달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기존 10%였던 할인율을 15%로 높이고, 결제액의 최대 15%를 디지털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여기에 온라인 전통시장관 특별할인전에서 5% 할인쿠폰을 추가로 적용하면 최대 35%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한편,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운영사가 비즈플레이에서 한국조폐공사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일부 서비스가 제한된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선물하기·기업구매’ 기능은 1월 11일부터, 카드형 선물하기 기능은 2월 8일부터 새로운 플랫폼이 오픈하는 3월 1일까지 이용이 중단된다.

비즈플레이 측은 “한국조폐공사가 당초 계획대로 1월 1일에 플랫폼을 오픈했다면 이러한 서비스 중단 사태는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설 명절 특수 기간 중 발생한 소비자 불편을 꼬집었다.

이안나 기자
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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