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LG이노텍(대표 문혁수)이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참가, 미래 모빌리티 혁신 부품과 신기술을 대거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번 CES 2025에서 LG이노텍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웨스트홀(West Hall) 초입에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미래 모빌리티 단독 테마로 제품과 기술을 전시한다. LG이노텍 관계자는 "CES를 차량 전장 및 센싱 부품 관련 신규 사업 기회를 확보하는 기회로 삼고자 모빌리티 중심 전략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CES 2025에서 센싱, 통신, 조명, 제어 기술이 집약된 미래 모빌리티 부품 41종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핵심 제품 15종은 부스 하이라이트인 미래차 목업(Mockup)에 배치된다.

주요 전시 제품으로는 차량 내부에 사용되는 '고성능 인캐빈(In-Cabin) 카메라 모듈'과 고성능 LiDAR 등 AD(자율주행) 및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용 센싱 부품이 포함된다. 이외에도 ▲5G-V2X 통신 모듈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 ▲차량용 AP 모듈 등 커넥티비티 부품도 주목할 만하다.

또한 차량 조명 기술을 소개하는 넥슬라이드 존(Nexlide Zone)에서는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한 차량 조명 모듈 '넥슬라이드 A+'와 최신 넥슬라이드 제품 2종을 실물 및 분해도와 함께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사용자 관점에서 LG이노텍 제품의 차별화된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유저 씬(User Scene)' 기반 스토리텔링 기법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LG이노텍 제품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다.

LG이노텍은 사전 초청된 고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프라이빗 부스에서 전기차용 핵심 부품인 ‘무선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와 LiDAR, BMS, BJB(배터리 정션 박스)를 결합한 ‘B-Link(Battery Link)’ 등 신제품도 공개한다.

문혁수 대표는 "CES 2025를 통해 LG이노텍은 미래 모빌리티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 제품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모빌리티 부품 사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LG이노텍은 CES 2025 전시 부스를 그대로 재현한 온라인 전시관을 9일 오픈했다. 이곳에서는 전시 제품에 대한 상세 정보와 현장 스케치 등을 제공해, 오프라인 방문객 못지않은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