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로옴(ROHM, 대표 마츠모토 이사오)이 자사의 시스템온칩(SoC)용 전력관리반도체(PMIC)가 텔레칩스의 차세대 콕핏용 SoC 전원 레퍼런스 디자인에 채용됐다고 21일 밝혔다.

텔레칩스는 국내 차량용 반도체 팹리스 기업이다. 인포테인먼트(IVI) 등 콕핏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개발하고 있다.

로옴은 텔레칩스가 내년 양산할 신규 '돌핀3', '돌핀5'의 전원 레퍼런스 디자인에 PMIC를 탑재한다. 돌핀3의 전원 레퍼런스 디자인에는 SoC용 메인 PMIC 'BD96801Qxx-C'가 탑재됐고, 차세대 디지털 콕핏용 AP '돌핀5'의 전원 레퍼런스 디자인에는 메인 'BD96805Qxx-C', 'BD96811Fxx-C'와 SoC용 서브 PMIC 'BD96806Qxx-C'가 탑재된다.

아울러 로옴은 돌핀3의 전원 레퍼런스 디자인 'REF67003', 돌핀5 전원 레퍼런스 디자인 'REF67005'를 로옴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레퍼런스 디자인을 베이스로 하는 레퍼런스 보드도 구비하고 있다.

텔레칩스와 로옴은 지난 2021년부터 기술 교류를 시작해 SoC 칩 설계 초기 단계부터 상호 간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전원 레퍼런스 디자인 채택은 이에 따른 첫 성과다.

김문수 텔레칩스 시스템반도체 R&D센터 총괄 수석 부사장은 "이번에 글로벌 반도체 메이커인 로옴의 전원 솔루션을 채용해 다기능화 및 화면의 대형화가 가속화되는 차세대 콕핏에도 대응 가능한 전원 레퍼런스 디자인을 개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로옴의 전원 솔루션은 확장성이 높아 향후 모델 전개 및 협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타카시마 스미히로 로옴 집행 임원 LSI 사업 본부장은 "차량용 SoC로 풍부한 실적을 보유한 Telechips의 전원 레퍼런스 디자인에 채용돼 매우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Telechips와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차세대 콕핏 및 ADAS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자동차의 한차원 높은 진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