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첨단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재료공학 솔루션 기업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가 2024년 회계연도 4분기와 연간 실적에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5년 연속 성장을 이어갔다.

15일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에 따르면, 4분기 글로벌 매출은 70억5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회계기준(GAAP) 기준으로 매출총이익률은 47.3%, 영업이익은 20억5000만 달러, 영업이익률은 29%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2.09달러였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으로는 ▲매출총이익률 47.5% ▲영업이익 20억6000만 달러 ▲영업이익률 29.3% ▲주당순이익 2.32달러를 기록하며 모든 주요 지표에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영업활동으로 25억8000만 달러의 현금을 창출하며 ▲14억4000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3억2900만 달러의 배당금을 통해 총 17억7000만 달러를 주주들에게 환원했다.

2024년 전체 실적에서도 어플라이드는 매출 271억8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또다시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GAAP 기준으로 매출총이익률 47.5%, 영업이익 78억7000만 달러, 영업이익률 28.9%, 주당순이익 8.61달러를 달성했다.

비일반회계기준으로는 ▲매출총이익률 47.6% ▲영업이익 79억2000만 달러 ▲영업이익률 29.2% ▲주당순이익 8.65달러를 기록하며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영업활동으로 확보한 현금은 86억8000만 달러에 달하며, 이 중 38억2000만 달러를 자사주 매입에, 11억9000만 달러를 배당금으로 활용해 총 50억1000만 달러를 주주들에게 환원했다.

게리 디커슨(Gary Dickerson)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회장 겸 CEO는 이번 실적에 대해 "기술 리더십과 강력한 실행력이 실적을 견인하며 5년 연속 성장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플라이드의 제품과 서비스는 고객들이 AI와 에너지 효율적인 컴퓨팅 기술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 독보적 위치에 있다"라며 "반도체 혁신을 위한 재료공학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어플라이드는 업계 로드맵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