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윈도우 온 Arm, 퀄컴과 니즈 맞아…x86 대비 Arm 두마리 토끼 잡았다”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새로운 도전에 나섰던 Arm과 퀄컴의 니즈가 맞았기 때문에 ‘윈도우 온 Arm(WOA)’이 시작될 수 있었다…x86 대비 Arm의 전력효율성은 큰 메리트다. 현재는 성능도 견줄 수 있는 수준이다. Arm은 성능과 전력효율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평가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개최된 ‘Arm 테크 심포지아 2024’에서 ‘윈도우 온 Arm 세션’ 패널 토론에 나서 Arm과 퀄컴이 서로의 니즈에 맞춰 Arm 기반 윈도우 시장을 개척했으며, 현재 x86 대비 성능과 전력효율면에서 Arm 진영이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삼성전자 패널은 “(Arm과 퀄컴이 윈도우 경쟁에 나섰지만) 성숙되지 않은 에뮬레이션 기술, 기존 윈도우 에코시스템과의 호환성 등에 따른 많은 부분에 제약이 있었다”라며, “잘 만들어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있었지만 에코시스템 미비로 인해 저평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현재는 AI라는 모티브를 통해 크게 한걸음 내딛은 Arm으로 인해 경쟁이 시작되는 지점에 와 있다”라며, “Arm이 크게 확장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삼성전자가) 처음 윈도우 온 Arm 제품을 시장에 출시했을 때 애플리케이션을 크게 지원을 못했기 때문에 아주 어려울 정도로 불편해 사용자들에게 선택을 받지 못했다”라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를 극복하기 위해 x86의 넓은 환경을 Arm 에뮬레이터를 통해 옮겨왔고 최근에는 프리즘을 추가하면서 점차 고성능 최적화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를 바탕으로 (윈도우 온 Arm에서) 고성능 제품이 나오면서 점유율이 넓어지는 것을 느꼈는지 일부 게임회사들도 Arm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으로 전환하고 있다”라며, “호환성 문제는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에 윈도우 온 Arm이 부상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이전부터 꽤 많은 시간동안 우리와 같은 OEM과 실리콘, 제조, 바이오스 벤더들의 노력이 있었다”라며, “AI 니즈에 부합하는 윈도우 온 Arm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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