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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파이브, Arm과 IP 파트너십 확장…AI SoC 솔루션 강화

고성현 기자
세미파이브 사무실 전경 [ⓒ세미파이브]
세미파이브 사무실 전경 [ⓒ세미파이브]

[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세미파이브(대표 조명현)가 글로벌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인 Arm의 네오버스(Neoverse) 기술을 자사 시스템온칩(SoC) 플랫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파트너십 확장을 추진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세미파이브는 국내 반도체 디자인솔루션 기업으로, 팹리스(Fabless)의 비용 절감·개발 속도 향상을 위한 SoC IP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Arm 토탈 디자인 에코시스템 일원인 세미파이브는 이번 협력으로 Arm 네오버스 컴퓨팅 서브시스템(CSS)을 커스텀 칩에 통합하고, 코어텍스-A·코어텍스-R·코어텍스 M CPU·메일 GPU·에토스(Ethos) NPU 등의 IP를 계속해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회사는 지난 3년 동안 AI 반도체 스타트업이 첨단 AI가속기 SoC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던 만큼, 앞으로도 Arm IP 기반 솔루션을 개발해 고객에 최첨단 컴퓨팅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달 말 미국 산 호세에서 개최되는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CP) 글로벌 서밋에서 발전된 기술과 성과를 선보일 예정이다.

황선욱 Arm 코리아 사장은 "맞춤형 실리콘은 산업 전반에 걸쳐 기술 혁신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으며, 유연한 컴퓨팅 서브시스템은 고객이 자체 칩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세미파이브와의 파트너십 확대로 Arm 네오버스 CSS의 성능과 효율성을 활용하고, Arm 토탈 디자인 에코시스템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고성능 컴퓨팅 분야에서 더 큰 혁신을 이룰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조명현 세미파이브 대표는 "우리 플랫폼은 Arm과의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최고의 첨단 기술 회사부터 가장 혁신적인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발전했다"며 "앞으로도 Arm 토탈 디자인 에코시스템과 함께 혁신을 주도하며 고객이 커스텀 반도체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고성현 기자
narets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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