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피유엔 “‘프로젝트 테라리움’, 세계관이 강점… 좋은 개발자·퍼블리셔 찾는다”
[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함께 할 좋은 인재를 찾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지피유엔 최주홍 대표는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회사 방향성과 신작 ‘프로젝트 테라리움’에 대해 소개했다.
최 대표는 “쇼케이스가 끝난 뒤 좋은 인재들을 빨리 모으려고 한다. 관련해 별도 페이지도 마련했다. 40~50명 정도를 충원해서 개발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피유엔은 ‘데스티니 차일드’, ‘승리의여신: 니케’ 개발진이 모여 올 3월 창업한 서브컬처 게임 전문 개발사다. 2027년 출시를 목표로 신작 ‘프로젝트 테라리움’을 개발 중이다. 최 CEO는 여러 대형 게임사를 거친, 업계에 몸 담은 햇수로만 23년에 달하는 베테랑 개발자다.
프로젝트 테라리움은 서브컬처 메카닉 슈팅 게임이다. 유니티를 이용해 약 2년간 개발 중이며 모바일과 PC, 콘솔 플랫폼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외계 생명체의 지구 침공으로 지하로 숨어든 인류가 ‘테라리움’을 건설하고, 안드로이드 파일럿(나우·NAU)과 로봇을 개발해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았다. 정부 힘이 약해진 틈을 타 부상한 7대 가문과 정부의 알력 싸움도 다뤄진다.
이용자는 나우를 비롯, 나우가 탑승하는 모터에임 등을 수집해 전투를 펼쳐야 한다. 모터에임은 주무기와 스킬 등을 담당하고, 나우는 스킬과 싱크로를 이용해 모터에임 잠재력을 이끌어낼 수 있다. 이들 조합에 따라 다양한 전술 플레이가 가능하다.
최 대표는 “캐릭터에 애착이 생기려면 스토리가 중요한데, 일어날 법한 이야기들로 구성이 돼야 캐릭터 행동이 당위성을 갖게 된다고 본다”며 “7대 가문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 세계관에 얽힌 개인의 서사가 타 서브컬처 게임과의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 서브컬쳐는 적어도 2~3가지 모두를 만족해야 매력적으로 평가된다. 거기에 결핍도 있어야 캐릭터가 완성된다. 보통 개인 결핍이 있는데 확장해 단체 결핍까지 주려고 한다. 이것은 7대 가문의 이야기가 맡을 것이다. 색다른 경험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게임성에 집중해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서브컬처 게임은 캐릭터에 대한 애착을 중점으로 하고, 콘텐츠나 시스템은 부가적인 것으로 보는 결향이 있었다”며 “이젠 게임 플레이 자체가 재밌게 잘 만들어지는 것이 우선이다. 캐릭터 품질 등은 론칭에 맞춰 그래픽 퀄리티를 점진적으로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굉장한 서브컬처 게임이 많이 나오는 만큼, 어떻게 살아 남을지 고민했다”면서 “슈팅은 인간의 본능이다. 이걸 베이스로 게임을 잘 만들 자신이 있었다. 거기에 서브컬쳐를 잘 입히면 성공할 수 있을 거라 본다. 출시 당시 트렌드도 잘 반영하려 한다”고 부연했다.
서브컬처 게임 운영 핵심인 이용자들과의 소통에도 공을 기울일 예정이다. 최 대표는 “데스니티 차일드 서비스 당시 주요 소통 창구는 인터넷 카페였다. 이젠 다양한 루트가 있어서, 다양한 부분에 대응하려 한다. 경험이 있기에 잘 대응할 것이라 본다”고 자신했다.
지피유엔은 현재 게임 서비스를 맡을 퍼블리셔를 물색 중이다. 최 대표는 “게임을 낳는 것이 개발자라면, 길러주는 이는 퍼블리셔”라며 “이들 호흡이 잘 맞아야 한다. 쇼케이스에 앞서 몇몇 투자자들과 연락했다. 우리 가치 등을 잘 알아주는 분들과 얘기를 나눠보고 싶다. 게임 빌드를 만들어 보여드리면서 여러 부분들을 조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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