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인텔(대표 팻 겔싱어)이 18A 공정 기반 주력 제품인 인공지능(AI) PC용 프로세서 '팬서 레이크'와 서버용 프로세서 '클리어워터 포레스트'가 운영 체제를 성공적으로 부팅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인텔은 두 제품이 2025년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팬서 레이크는 DDR 메모리 성능이 목표 주파수에서 작동 중이며, 클리어워터 포레스트는 이번 18A 공정에서 3D 패키징 기술 '포베로스 다이렉트 3D'를 적용해 제조될 예정이다. 인텔은 내년 상반기 중 첫번째 외부 파운드리 고객이 인텔 18A 기반 제품을 테이프 아웃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케빈 오버클리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 총괄 수석 부사장은 "인텔은 AI 시대를 위한 다양한 시스템 파운드리 기술을 개척하고 있으며, 인텔과 파운드리 고객을 위한 차세대 제품에 필요한 혁신을 전방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러한 진전을 고무적으로 생각하며, 2025년 인텔 18A를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고객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텔은 지난 7월 18A 공정 설계 키트(PDK) 1.0을 배포했다. 인텔은 이 설계 툴로 고객사의 18A 공정 내 게이트올어라운드(GAA) 트랜지스터 아키텍처 ‘리본펫(RibbonFET)’과 후면전력공급 기술 ‘파워비아(PowerVia)’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전자 설계 자동화(EDA) 및 지적 재산(IP) 파트너는 제품을 업데이트해 고객이 최종 생산 설계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인텔은 이번 18A 성과가 GAA 구조, 후면전력공급 기술을 모두 성공적으로 구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에는 인텔 EDA 및 IP 파트너들이 인텔 18A PDK 1.0에 접근해 외부 파운드리 고객들이 인텔 18A 칩 설계를 시작할 수 있도록 툴과 설계 흐름을 업데이트했다.

톰 베클리 케이던스 커스텀 IC 및 PCB 그룹 수석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는 "케이던스와 인텔 파운드리의 전략적 협업은 인텔 18A에 최적화된 업계 최고의 EDA 솔루션 및 IP에 대한 접근을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의 혁신을 가속화한다"며 "인텔 18A가 이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한 것을 보게 되어 매우 고무적이며, 18A에서 고객들의 최첨단 설계를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샨카르 크리슈나무르티 시놉시스 EDA 그룹 총괄 책임자는 "인텔 파운드리가 이러한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하게 되어 기쁘다. 인텔 18A가 고객에게 제공될 준비가 됨에 따라, 인텔 파운드리는 우리의 공동 고객이 필요로 하고 기대하는 차세대 AI 솔루션을 설계하는 데 필요한 필수 구성 요소들을 결합하고 있다"며 "시놉시스가 세계 파운드리 시장의 진입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인텔 파운드리와 협력하여 최첨단 공정을 위한 시놉시스의 선도적인 EDA 및 IP 솔루션을 제공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