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메타 라마 3.1 최적화 지원…AI 성능 최적화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인텔(대표 팻 겔싱어)은 메타(Meta)의 최신 LLM(대규모 언어 모델)인 라마 3.1(Llama 3.1)에 데이터센터, 엣지 및 클라이언트 AI 제품 전반에 걸친 성능 데이터 및 최적화를 제공한다고 25일 발표했다.
메타는 지난 4월 라마 3 출시에 이어, 지난 23일(현지 시각) 현재까지 가장 성능이 높은 모델인 라마 3.1을 출시했다. 라마 3.1은 공개적으로 사용 가능한 가장 큰 파운데이션 모델인 라마 3.1 405B(4천 50억개 모델)를 포함해 다양한 규모와 기능에서 여러 새로운 업데이트 모델을 제공한다.
이 새로운 모델들은 파이토치(PyTorch) 및 인텔 파이토치 익스텐션(Intel Extension for PyTorch), 딥스피드(DeepSpeed), 허깅 페이스 옵티멈 라이브러리(Hugging Face Optimum libraries), vLLM 등 개방형 생태계 소프트웨어를 통해 인텔 AI 제품에서 활성화 및 최적화된다.
또한 생태계 전반에서 최고의 혁신을 활용하는 개방형, 멀티 벤더, 강력하고 컴포저블한 생성형AI 솔루션을 만들기 위한 LF AI 및 데이터 재단(LF AI & Data Foundation)의 새로운 오픈 플랫폼 프로젝트인 OPEA(Open Platform for Enterprise AI) 역시 이 모델들을 지원한다.
라마 3.1 다국어 LLM 컬렉션은 8B, 70B, 405B 크기(텍스트 인/텍스트 아웃)의 사전 학습 및 조정(인스트럭션 튜닝)된 생성 모델 컬렉션으로, 모든 모델은 8개 구술어에 걸쳐 긴 컨텍스트 길이(128k)를 지원한다. 라마 3.1 405B는 일반 지식, 조작성, 수학, 도구 사용 및 다국어 번역에 있어 최첨단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커뮤니티는 합성 데이터 생성 및 모델 증류(model distillation)와 같은 새로운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인텔은 인텔 가우디 및 인텔 제온,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인텔 아크 그래픽이 탑재된 AI PC를 포함해 인텔 AI 제품 포트폴리오 상에서의 라마 3.1 모델 초기 성능 측정 결과도 공개했다.
인텔 가우디 AI 가속기는 생성형 AI 및 대형 언어 모델(LLM)의 고성능 가속을 위해 설계되었다. 아래 표는 새로운 라마 3.1 70B 및 405B 모델에 대한 추론 성능을 제공하는 인텔 가우디 2의 성능 측정치를 나타낸다. 405B 모델의 초기 성능 측정은 각 8개의 가우디 2 가속기를 갖춘 두 노드에서 수행되었다. 인텔 가우디 소프트웨어의 성숙성 덕분에 사용자는 새로운 라마 3.1 모델을 쉽게 실행하고 빠르게 추론 결과를 생성할 수 있다.
인텔 제온 프로세서는 일반 컴퓨팅의 유비쿼터스 백본으로, 전 세계적으로 강력한 컴퓨팅 자원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현재 모든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에서 사용 가능한 인텔 제온 프로세서는 AI 성능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린 AI 엔진, ‘인텔 어드밴스드 매트릭스 익스텐션(Intel® Advanced Matrix Extensions, AMX)’을 모든 코어에 탑재하고 있다. 벤치마킹 결과에 따르면, 1천 개의 토큰 입력 및 128개의 토큰 출력으로 라마 3.1 8B 모델을 실행하면 5세대 인텔 제온 플랫폼에서 초당 176개의 토큰 처리량을 달성할 수 있다. 토큰의 지연 시간을 50ms 이하로 유지할 수 있다. 12만 8천 개의 토큰 컨텍스트 길이를 라마 3.1 8B 모델로 지원할 때 지연 시간이 100ms 이하로 유지될 수 있음을 확인시켜 줬다.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와 인텔 아크 그래픽이 탑재된 AI PC는 클라이언트와 엣지에서 탁월한 온디바이스 AI 추론 성능을 제공한다. 인텔 코어 플랫폼의 NPU와 아크 GPU의 인텔 Xe 매트릭스 익스텐션 가속과 같은 특화된 AI 하드웨어를 통해 AI PC에서 경량화된 파인튜닝 및 애플리케이션 맞춤화가 지원된다.
로컬 연구 개발을 위해 파이토치(PyTorch) 및 인텔 파이토치 익스텐션(Intel Extension for PyTorch)과 같은 개방형 생태계 프레임워크가 활성화되고 가속화되었다. 생산 단계에서는 인텔의 오픈비노(OpenVINO™) 툴키트를 활용하여 AI PC에서 효율적인 모델 배포 및 추론을 수행할 수 있다. AI 워크로드는 최적의 성능을 위해 CPU, GPU, NPU 간에 원활하게 배포될 수 있다.
인텔의 AI 플랫폼과 솔루션은 엔터프라이즈용 AI RAG 배포를 가속화한다. OPEA의 창립 회원 중 하나인 인텔은 엔터프라이즈용 AI를 위한 개방형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OPEA가 라마3.1 모델을 활용하여 성능을 최적화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OPEA는 엔터프라이즈용 오픈 소스, 표준화 및 모듈화된 이기종 RAG 파이프라인을 제공한다. 이는 구성 및 설정 가능한 멀티 파트너 요소를 기반으로 구축된다. 이 평가에서는 OPEA 청사진에 마이크로서비스(가드레일, 임베딩, LLM, 데이터 수집, 검색)가 배포되었다. E2E RAG 파이프라인은 LLM 추론에 라마 3.1을 사용하며, 임베딩에는 BAAI/bge-base-en-v1.5가 사용되고, 벡터 DB에는 레디스(Redis)가 사용되며, 오케스트레이션에는 쿠버네티스(K8s)가 사용된다.
제온 시스템에 8개의 가우디 2 카드를 사용하여 OPEA 기반 엔터프라이즈용 RAG 참조 솔루션을 실행한 성능 데이터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데이터에는 임베딩의 P99 엔드-투-엔드 지연 시간과 초당 생성된 토큰 수, 그리고 LLM에서 128개의 쿼리 토큰에 대한 성능 데이터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LLM에서 1024개의 입력 토큰 및 출력 토큰에 대한 성능 데이터도 포함되어 있다.
즉, 현재 인텔 AI PC 및 데이터센터 AI 제품 포트폴리오와 솔루션은 라마 3.1을 실행할 수 있으며, OPEA는 인텔 가우디 2 및 제온 제품군에서 라마 3.1을 통해 완전히 활성화되고 있다. 인텔은 새로운 모델과 사용 사례를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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