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티 가방 멘 토미에라니"…이토 준지·산리오, 日서 깜짝 콜라보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일본 호러 만화 거장 '이토 준지'와 캐릭터 브랜드 전문 기업 '산리오'가 특별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이토 준지 애니메(@itojunji_anime)' 공식 X(옛 트위터) 계정에 따르면, 이토 준지와 산리오는 다음달부터 일본 현지에서 콜라보레이션 팝업 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이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일본 현지에서 진행되는 팝업스토어를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이토 준지 만화의 주인공 '토미에'와 산리오의 대표 캐릭터 '키티'를 포함해 다양한 콜라보 아트가 공개될 예정이다.
해당 팝업스토어는 다음달 23일부터 9월 9일까지 일본 도쿄도 시부야구에서 운영되는 한편 9월 27일부터 10월 14일까지는 오사카 중앙구 신시바이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이토 준지 만화의 대표 캐릭터인 '토미에'와 산리오 인기 브랜드 '키티'의 콜라보레이션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이토 준지 대표작 '이토준지 매니악'과 '우즈마키(한국명 소용돌이)'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쿠로미 등 산리오 캐릭터가 만난 아트 콜렉션도 만나볼 수 있다. 관련 이벤트 페이지에서는 티셔츠, 액세서리 등 콜라보레이션 굿즈의 샘플 디자인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콜라보는 최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와 외신을 통해서도 알려지기 시작했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매체 <코믹북>은 해당 콜라보레이션에 대해 "이토 준지는 수십년 새 팬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호러 만화 창작가 중 한 명"이라며 "그는 수년간 포켓몬 등 놀라운 파트너들과 협력해 왔으며, 현재 산리오와 협력해 특별 팝업 스토어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1963년생인 이토 준지는 1986년 '토미에' 1편으로 '우메즈 카즈오 상'에서 가작을 받으면서 공포 만화가로 등단한 후 '소용돌이', '공포의 물고기', '이토 준지 걸작집' 등을 그렸고 지난해 1월엔 단편작을 모은 웹 애니메이션 '이토준지 매니악'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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