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한류(I-pop)의 시작”…‘인도-코리아뮤직페스티벌(IKMF)’ 성료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인도한류(I-pop)의 시작이 될 한류문화 경연대회 ‘인도-코리아 뮤직페스티벌(IKMF)’이 최근 인도 노이다 국제무역엑스포센터(ITEXPO)에서 성공적으로 열렸다.
19일 세계도예문화교류협회(이사장 박희수)와 STARS그룹(대표 권태형)는 양사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와 LG전자 인도법인이 후원한 IKMF가 지난 14일 100여개의 한국 및 인도의 기업전시회를 시작으로 16일엔 ‘인도대학가요제’ 본선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송진화 인도총영사, 박승룡 한국콘텐츠진흥원 인도센터장, 재일본한상총연합회장 등을 비롯해 인도 방송통신위원장, 검찰국장 등 인도정부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30명의 본선 참가자들의 노래, 케이팝커버댄스, 그룹사운드 등 열띤 노래와 춤의 경연이 펼쳐졌다.
특히 5월 초부터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인도대학가요제’ 본선 진출자 30명 참가자들의 본선 경연과정은 인도와 한국 방송에 중계됐다. 최종 우승자들은 올해 말까지 한국에서 특별공연을 가질 기회가 주어진다.
본선 행사에선 화장품 및 헤어쇼, K-팝 커버댄스, 패션쇼, 대경대학교 태권도시범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향후 문화, 스포츠, 상품, 음식 등의 교류의 장이 지속적으로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발리우드 영화와 한류 콘텐츠가 만나는 새로운 문화교류의 장이 될 것이란 기대다.
한편 15년 전부터 인도시장에 진출해 다양한 문화교류사업을 펼치고 있는 ‘세계도예문화교류협회’가 현재 추진 중인 ‘한토익(HANTOIC)’ 사업 역시 한류 열풍과 함께 한글에 대한 인기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15억명의 인구와 평균 연령 29세의 ‘젊은대국’ 인도는 지난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유튜브, 넷플릭스 등을 통해 K-팝과 K-드라마가 인도 전역을 강타하면서 한국어 배우기 열풍과 K푸드 및 K뷰티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IKMF를 공동 주최한 STARS그룹 관계자는 "성장잠재력을 가진 인도시장을 적극 공략해 한국과 인도 간에 기술 및 시장교류가 양국 간에 발전을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도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이번 행사를 통해 향후 K-팝, 태권도, 한글 등 한국 문화를 인도에 전파하는 한편 인도한류(I-pop)의 시작이 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STARS그룹은 앞서 세계도예문화교류협회와 공동으로 한류·문화·콘텐츠·한글·태권도 등 다양한 분야의 인도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력식(MOU)을 가졌다. IKMF와 한토익 사업을 공동 주최하는 한편 인도기업과의 교류를 통해 인도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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