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다시 태어나다” 퀄컴 스냅드래곤X 출사표… OEM 파트너 총출동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스냅드래곤 X는 차세대 AI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유일한 플랫폼이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3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난강전람회 2관에서 개최된 컴퓨텍스 2024 기조연설자로 나서 ‘스냅드래곤 X 엘리트’와 스냅드래곤 X 플러스 플랫폼을 통해서만 구현할 수 있는 신규 코파일럿 플러스 PC를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아몬 CEO는 “PC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탑재한 코파일럿 플러스 PC는 시스템 전반에 AI가 통합되어 가장 빠르고 가장 지능적인 윈도우PC이자, 수일간 지속되는 배터리 수명을 구현한다”며 “이 자리에서 파트너들과 함께 스냅드래곤을 탑재한 윈도우 코파일럿+ PC를 기술 혁신의 최전선으로 PC 산업의 변화를 기념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퀄컴과 파트너들은 개인 컴퓨팅 경험을 재정의하고 개발자들로 하여금 새로운 세대를 위한 앱을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냅드래곤 X 시리즈의 NPU를 주요 차별점으로 강조하며, 완전히 새롭게 만들어진 NPU로 스냅드래곤 X 시리즈 기반 PC가 우수한 성능으로 코파일럿 플러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작업량을 CPU 및 GPU에서 NPU로 오프로딩하는 것은 성능을 크게 향상할 뿐만 아니라 소비전력도 낮다는 설명이다.
퀄컴의 이같은 자신감은 아몬 CEO가 컴퓨텍스에서 처음으로 기조연설을 한다는 점에서도 읽을 수 있다. 그만큼 PC 시장에서 퀄컴의 주목도가 올라갔음을 실감할 수 있다.
그는 “퀄컴은 노트북을 위한 NPU 중 가장 높은 와트당 성능을 제공한다”며, “애플 M3 대비 최대 2.6배, 코어 울트라7 대비 최대 5.4배를 제공하는 스냅드래곤 X 엘리트의 NPU를 통해 윈도우 PC 생태계의 성능 리더십을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
퀄컴의 자체 아키텍처인 오라이온 CPU를 기반으로 한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ISO 파워로 51% 빠른 CPU 성능을 지원한다. 졍쟁사 대비 65% 저전력으로 최고 PC CPU 성능을 지원한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영상을 통해 “퀄컴과의 파트너십 덕분에 우리는 역사상 가장 빠르고 지능적인 윈도우 PC인 코파일럿 플러스 PC를 발표했다. 이는 전체 산업의 변곡점을 나타낸다”라며, “우리가 이렇게 이 새로운 PC 시대를 계속 함께 구축해 나갈 수 있을지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드웨어에 대한 발표에 이어,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차세대 AI 앱 개발을 위한 퀄컴 테크날러지의 선도적인 개발 툴을 언급했다. 개발자는 퀄컴 AI 허브로 스냅드래곤 플랫폼 기반의 기기에서 모델을 5분 만에 구현할 수 있다.
이는 퀄컴 테크날러지가 제공하는 사전에 최적화돼 바로 사용할 수 있는 AI 모델뿐만 아니라 개발자가 자체 개발한 모델에도 해당된다. 또한 소형 폼팩처 PC 형태의 새로운 윈도우용 스냅드래곤 개발 키트는 더 빨라진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칩셋으로 개발자에게 이상적인 하드웨어 플랫폼을 제공한다.
파트너사들의 대대적 지원사격
유수의 노트북 OEM들도 퀄컴 스냅드래곤 X 지원에 나섰다.
제이슨 첸 에이서 회장 겸 CEO는 “퀄컴과의 관계를 코파일럿 플러스 PC로 확장해 최신 스냅드래곤 X 플랫폼을 탑재한 새로운 에이서 스위프트 14 AI 노트북을 구축하게 돼 기쁘다”라며, “우리는 이 새로운 PC가 차세대 컴퓨팅 기술을 위한 길을 열어줄 새로운 AI 경험을 기대한다”고 맑혔다.
시 쉬 에이수스 공동 CEO는 "AI PC 시대에 접어들면서 에이수스는 퀄컴과 협력해 사용자에게 획기적인 혁신을 제공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스냅드래곤 X 엘리트가 탑재된 에이수스 비보북 S 15 출시는 개인용 PC 분야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고 추켜 세웠다.
샘 버드 델 클라이언트 솔루션 그룹 사장은 "AI PC 혁명이 새로운 차원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실현할 것이라는 약속과 함께 여기에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며, “델은 AI PC 시대에 올인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스냅드래곤 X 시리즈 기반 장치를 포함하는 포괄적인 AI PC 포트폴리오가 이를 입증한다”고 밝혔다.
엔리케 로레스 HP 사장 겸 CEO 역시 “AI PC의 도입은 업계에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며 HP는 이 카테고리 창출의 순간을 위해 퀄컴과 협력하고 있다”라며, “엘리트북 울트라와 옴니북 X 출시는 AI 시대에 무엇이 가능한지 재구상하겠다는 우리의 공동 약속을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루카 로시 레노버 지능형 장치 그룹 사장은 “레노버는 모두를 위한 더 스마트한 기술과 AI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컴퓨팅 분야에서 최고의 경험, 디자인, 엔지니어링을 제공하기 위해 혁신을 멈추지 않는다”라며, “스냅드래곤 X 엘리트 플랫폼 덕분에 최신 레노버 씽크패드 T14s 젠6와 요가 슬림 7X 코파일럿 플러스 PC는 기업과 소비자를 위한 인상적인 성능, 탁월한 전력 효율성 및 획기적인 AI 기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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