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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퇴근길] 네이버 노조 “日에 라인 뺏기면 안 돼"…'반도체 위기' 수장 교체 삼성전자

김문기 기자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넥슨]

넥슨 ‘던파모바일’, 4년만 中 재도전… 매출 4조원 정조준

[문대찬기자] 넥슨 ‘던전앤파이터모바일(이하 던파모바일)’이 론칭 불발 4년 만에 중국 시장을 재차 노립니다. 넥슨은 21일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한 2D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던파모바일의 중국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서비스는 중국 텐센트가 맡았습니다.

업계는 넥슨이 중국 던파모바일 출시로 연간 매출 4조원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원작 ‘던전앤파이터’는 누적 매출이 지난해 기준 29조4000억원에 달하는 등 국민 게임의 위상을 누렸는데요, 던파모바일 역시 출시 전날 사전 다운로드만으로 중국에서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에 오르는 등 흥행 기대감이 높습니다.

넥슨은 지난해 사상 최대인 3조9323억원 매출을 올렸지만 올 1분기는 매출 9689억원, 영업이익 26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48% 감소하며 성장세가 주춤했습니다. 다만 던파모바일 실적이 반영되는 2분기부터는 실적이 본격 개선될 것으로 점쳐집니다.


오세윤 네이버 노조 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라인 사태와 관련해 열린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을 지키기 민생실천위원회의)와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5.21. [ⓒ 연합뉴스]

네이버 노조 “日에 라인 뺏기면 안 돼…국민연금 움직여야”

[이나연기자] ‘라인야후 사태’ 관련해 회사의 지분 매각에 반대한 네이버 노조가 정부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하는 한편, 네이버 최대 주주 중 하나인 국민연금에 ‘스튜어드십코드(기관투자자 의결권 행사 지침)’를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라인야후 사태는 작년 라인(LINE)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일본 정부가 사실상 기술 개발권을 쥔 네이버에 라인 지분 매각을 압박하면서 촉발한 바 있죠.

21일 오세윤 네이버 노조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네이버 라인야후 지분매각 사태 관련 노동조합 간담회’에서 “네이버가 어렵게 키운 글로벌 서비스를 외국 정부의 부당한 압박 때문에 빼앗기는 선례를 남기면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오세윤 위원장은 “글로벌 서비스가 일본에 넘어가면 거북선 기술이 넘어가고 기술자들이 일자리 잃는 거처럼 큰일이 벌어질 수 있다”며 “일본의 압박은 사라지지 않는데 글로벌 서비스가 유출되는 안 좋은 결과를 맞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죠.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전자]

'반도체 위기' 결국 수장 교체한 삼성전자...전영현 부회장 미션은

[배태용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의 새 수장에 전영현 부회장이 올랐습니다. 갑작스런 인사에도 업계에선 '올 것이 왔다' 라는 의견이 중론을 이룹니다. 삼성전자 DS 부문은 장기간 이어져왔던 적자 고리를 끊어내긴 했으나, 이는 세계적인 반도체 시장 호황에 힘입은 측면이 컸습니다. 메모리, 파운드리(위탁생산) 모두에서 경쟁 심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새 수장 전영현 부회장은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과제를 얻게 됐습니다.

21일 삼성전자는 전영현 부회장을 DS부문장에, 경계현 사장을 미래사업기획단장에 각각 위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영현 부회장, 메모리 반도체와 배터리 사업의 성장 주역으로 DS부문장에 올라 전영현 부회장은 2000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에 입사해 D램과 플래쉬 개발, 전략 마케팅 업무를 거쳐, 2014년부터 메모리 사업부장을 역임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전영현 부회장은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와 배터리 사업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성장시킨 주역으로 그간 축적된 풍부한 경영노하우를 바탕으로 반도체 위기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모델이 2024년형 네오 QLED 8K TV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 전체 TV 1위 vs LG는 OLED TV 1위'

[옥송이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1분기 글로벌 TV시장을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TV시장에서 양사의 매출 기준 합계 점유율은 45.9%에 달합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1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29.3%, 수량 기준 18.7%의 점유율로 1위를 달성했습니다. 이로써 19년 연속 세계 TV시장 1위에 한 발 더 가까워졌죠.

삼성전자는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53.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견고한 1위를 유지했습니다. 1500달러 이상 TV 시장에서도 55.2% 점유율을 기록했다.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는 29.6%의 점유율을 달성했죠. 98형 제품 등의 판매 호조로 인해 80형 이상에서도 34.4%의 점유율을 차지했습니다.

'OLED TV 명가' LG전자는 올해 1분기 글로벌 OLED TV 시장에서 1위를 수성했습니다. 이번 1분기 LG 올레드 TV의 출하량은 약 62만7000대로 출하량 기준 점유율 약 52%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OLED TV 시장 내 70형 이상 초대형 TV의 출하량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4.6%포인트 상승한 14.1%로 역대 1분기 최대입니다.


퀄컴의 MS 코파일럿 플러스 탑재 AI PC 제품군 [사진=퀄컴]

퀄컴, AI PC 공략 본격화…MS 코파일럿 플러스 결합 20종 출시 예고

퀄컴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AI PC 시장 공략을 본격화합니다. 오는 6월 18일부터 글로벌 OEM과 함께 20개 가량의 PC를 쏟아내죠. 특히 MS 코파일럿 플러스를 단독 탑재하면서 기존 AI PC와의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퀄컴(대표 크리스티아노 아몬)은 21일 지난해 공개한 PC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와 스냅드래곤 X 플러스를 탑재한 PC를 공개했습니다.

퀄컴은 이날 코파일럿 플러스 (Copilot+)의 출시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와 글로벌 OEM은 코파일럿 플러스 경험을 구현할 수 있는 현재까지 유일한 디바이스라 강조했죠. MS와 함께 지능형 컴퓨팅을 한 단계 발전시키며 PC 경험을 탈바꿈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퀄컴에 따르면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인텔 M3 대비 최대 2.6배, 코어 울트라 7 대비 5.4배의 와트당 최고 NPU 성능을 노트북상에서 구현한다는 주장입니다. 통합된 퀄컴 헥사곤 NPU 아키텍처에 기반한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슈퍼 해상도와 같은 사용 사례에서 최대 24 TOPS/와트의 최고 성능을 구현합니다. 퀄컴 오라이온 (Oryon) CPU로 경쟁사 대비 60% 저전력으로 최고 PC CPU 성능을 지원하는 등 와트당 성능을 주도할 것이라 단언하기도 했죠.


삼성SDS 황성우 대표가 DTW 2024에서 델 테크놀로지스 마이클 델 회장과 함께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삼성SDS]

삼성SDS 황성우, 美 DTW 기조연설…“생성형AI 빠르고 저렴하게 제공”

[권하영기자] 황성우 삼성SDS 대표가 20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TW) 2024’ 기조연설에 참여해 ‘생성형 AI의 미래와 기업의 하이퍼오토메이션(Hyper-automation)’ 비전을 밝혔습니다. 올해 DTW 2024는 ‘혁신을 실현하기 위한 AI 도입 가속화’를 주제로 20일부터 23일까지 이어지는데요. 황성우 대표는 행사 첫 날 델 테크놀로지스 마이클 델 회장의 기조연설에 참여해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 서비스나우 빌 맥더멋 회장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황 대표는 “최근 많은 기업들이 생성형 AI 서비스의 도입과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한 기업 업무자동화에 관심을 보인다”며 “삼성SDS는 대화 방식으로 기업 업무시스템과 솔루션을 자동화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그 결실로 생성형 AI 서비스인 패브릭스(FabriX)와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을 출시했다”고 소개하는 한편, “고성능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수요가 늘어날수록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운영이 중요하다”며 “삼성SDS는 델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 고객에 생성형 AI 서비스를 빠르고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앞으로 모든 컴퓨팅 기술은 언어 인터페이스를 가진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쉽게 업로드하고 실행하는 방식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며 더 나아가 GPU 중심 컴퓨팅 시대(GPU-Centric Computing)가 올 것”이라고 진단하며 “삼성SDS가 이러한 변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벤 레드와인 (Ben Redwind) SAP Customer Advisory(좌)와 피터 무어(Peter Moore) SAP CRO

현대차·지누스도 채택…SAP “AI 공급망 관리로 구매조달·재고관리 혁신”

[이안나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각국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라 제조기업들 사이에선 글로벌 공급망관리 (SCM) 리스크 관리가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공급망관리 분야에서 디지털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이유죠. 벤 레드와인 SAP CA(Customer Advisory)는 공급망 관련해 전세계 리더들이 주안점을 두는 특징으로 ▲연결성 ▲의사결정을 위한 맥락 파악 ▲ 생태계 협업을 꼽았는데요.

특히 SAP AI 기반 공급망 솔루션은 실시간 데이터 중심 프로세스를 제공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지속 가능성을 높여 제조업을 혁신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생성형AI는 전문가들만 데이터를 보고 확인할 수 있었던 영역을 일부 해석해줍니다. 즉 생성형AI를 통해 공급망 솔루션에서도 보다 많은 사람이 데이터 소비에 접근할 수 있게 됐죠.

SAP에 따르면 제조기업들이 가장 많이 요청하는 부분은 구매조달과 재고관리 부문에서 최적화와 자동화입니다. 또한 재고관리는 현금관리와 맞물려져 가기 때문에 현금 흐름 최적화도 함께 요청하는 추세고요. AI를 활용해 공급망을 효율화한 대표적인 사례로 국내 기업 중엔 현대자동차와 지누스가 있습니다. 부품 관리부터 수요예측, 구매조달 등으로 비용을 크게 개선했는데, 국내 더 많은 기업들이 공급망 관리에 관심 가질 듯 합니다.

김문기 기자
mo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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