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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힘 모으는 카카오 노조, ‘고용안정’ 등 한목소리 요구 나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05-21 1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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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연 기자
[ⓒ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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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카카오 노동조합 활동에 공동체(계열사)인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VX가 합류했다. 향후 카카오 노조는 11개 법인에 대한 단체교섭권을 가지고 향후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카카오 노조(크루유니언)는 카카오게임즈가 지난달 30일 교섭 창구 단일화를 시작으로 크루유니언에 합류했다고 21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 분회는 노조 활동과 관련해 “회사를 애정하는 크루(직원)들이 퇴사를 고민하거나 실제로 퇴사하는 것을 보며 더 나은 방안이 없을까 고민했다”며 “카카오 노조는 카카오게임즈 직원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회사 운영을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인 카카오VX도 지난달 2일 노사 상견례를 시작으로 단체교섭을 진행 중이다. 노조에 따르면 카카오VX는 지난해 전 직원 대상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등 고용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이남기 카카오VX 교섭위원은 “단체 협약을 통해 그동안 일방적으로 진행된 노동환경 변화를 바로 잡음과 동시에 고용안정, 직장 내 괴롭힘 방지, 포괄임금제 폐지, 성과평가 기준 공개 등 노동자의 권리 개선 및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노조는 ▲고용안정 ▲유연근무제 도입 ▲포괄임금제 폐지 ▲평가기준공개 등의 요구사항을 단체협약을 통해 회사에 요구할 예정이다.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카카오 노조는 카카오 계열 법인의 보편적인 노동자 권리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고, 조합원 규모도 계속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 노동환경 개선과 더불어 카카오가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책임을 이행할 수 있도록 지속 개선을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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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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