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폐배터리 속 '자원 순환구조' 구축나서…배리원 출범
[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LG유플러스는 폐배터리 자원 재순환 구축을 위한 협의체 ‘배리원(Battery Recycle One team)’이 출범했다고 16일 밝혔다.
배리원은 자원 재활용을 통해 친환경 ESG 경영에 기여하고자 모인 협의체다. LG유플러스가 주관하며, ▲에너자이저 ▲이알 ▲한국전지재활용협회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한국청소년재단 ▲고려대학교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자원순환의 사각지대인 폐배터리 수거율을 높이고, 새로운 배터리로 만들어 재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예정이다. 폐배터리에는 망간·아연·니켈·카드뮴 등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이 들어있는데, 일반 쓰레기와 분리배출할 경우 토양·수질보호와 탄소저감에 기여하고, 니켈·코발트·리튬 등 희귀광물을 추출해 자원을 순환할 수 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협의체에 합류하며 자원 재활용 촉진에 앞장선다. 전국 사옥과 직영매장에서 고객 대상 폐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진행하고, 지역별 수거 거점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전지재활용협회는 대국민 배터리 교환행사를 열고 환경의 날(6월), 자원 순환의 날(9월)에 대국민 전시·참여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배터리 희귀금속 재활용업체인 이알은 자원 재순환과정을 견학할 수 있는 코스도 마련한다.
또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농어촌지역에 방치되고 있는 드론 배터리와 부표 배터리 등에 대한 수거 홍보물을 지자체 등에 전달하고 수거 작업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청소년재단은 더 많은 아동과 청소년이 캠페인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고려대학교는 지역사회 연계 캠페인과 대학생 동영상 공모전을 개최할 예이다.
이철훈 LG유플러스 커뮤니케이션센터장(전무)은 “LG유플러스가 올해 초부터 진행한 폐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 고객들에게 폐배터리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효과를 얻었다”며 “당사는 앞으로도 더 많은 자원들이 재활용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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