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1분기 영업익 전년비 38% 감소… “신작으로 실적 상승 기대”
[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그라비티가 1분기 동남아 지역에서의 매출 감소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아쉬운 실적 성적표를 받았다. 그라비티는 2분기부터 하반기까지 여러 플랫폼에서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대거 선보이며 반등에 나설 계획이다.
그라비티는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198억원, 영업이익 269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38%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17.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9% 올랐다.
그라비티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라그나로크오리진’의 매출 감소가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1월 태국에 선보인 ‘Ragnarok Idle Adventure’와 2월에 론칭한 북중남미 지역 라그나로크오리진의 매출 발생으로 인해 감소폭이 일부 상쇄됐다고 부연했다.
그라비티는 “전분기 대비 매출 감소에도 영업이익 부분에서는 증가세를 유지하며 견조한 수익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면서 “2분기부터 다양한 플랫폼, 다채로운 장르 신작 론칭을 계획 중이라 실적 호조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 판호를 발급받은 ‘라그나로크X : NextGeneration’은 올해 하반기 중국 정식 론칭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추후 일본 지역에서도 서비스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2월 중국 판호를 받은 ‘라그나로크온라인’은 상반기 중 중국에 정식 론칭 예정이다.
2분기부터 하반기까지는 전세계 주요 지역을 대상으로 여러 플랫폼에서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2D×시네마틱 리얼 과학수사 시뮬레이션 장르 PC&콘솔 게임 ‘사이코데믹 ~특수 수사 사건부 X-FILE~’을 일본 지역에 오는 30일 정식 출시한다.
최근 인기리에 CBT를 마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라그나로크: 초심지전’은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 6월 론칭할 예정이며, MMORPG ‘라그나로크: 리버스’는 6월 동남아시아 지역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P2E(플레이투언) 시스템 기반의 MMORPG 블록체인 PC 게임 ‘라그나로크랜드버스'도 6월 태국 지역 론칭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외 실시간 전략 블록체인 PC 및 모바일 게임 ‘라그나로크몬스터월드’, 캐주얼 힐링 타이쿤 모바일 게임 ‘이상한나라의라그나로크’, 3D 캐주얼 보드 게임 ‘라그나로크몬스터즈마블’도 등도 국내외에서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그라비티는 “2분기부터는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다채로운 장르의 신작을 다수 선보일 계획인 만큼, 기존 타이틀 성과와 더불어 신작이 더해지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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