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컨콜] “웹툰,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다 잡는 첫해 될 것”
[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네이버가 올해 웹툰 등 콘텐츠 사업에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함께 가져가는 첫해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3일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024년 1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국, 미국, 일본 등 핵심 시장으로의 리소스 재배치, 비전략적 자산 매각, 인력 효율화 등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하에 웹툰의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과 영업이익 흑자 규모는 작년 4분기 대비 더욱 확대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작년부터 이어진 비용 효율화 정책에도 불구, 지식재산(IP)과 다양한 플랫폼 고도화 노력으로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9%, 전분기 대비 3% 성장한 4587억원을 기록했다.
최수연 대표는 “일본에서 오리지널 연재 작품의 비중이 증가한 동시에 월 거래액 1억엔을 돌파한 작품이 연이어 추가되며 대형작 라인업이 확대됐고 높은 거래액 성장세가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북미에선 ‘내 남편과 결혼해 줘’ 등 IP 영상화를 비롯한 현지 오리지널 히트작에 대한 프로모션 진행으로 신규 이용자 유입 효과가 확대됐고, 프랑스는 신작 출시와 함께 유료 이용자가 증가하며 고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네이버웹툰은 확장된 광고 라인업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광고 매출이 3배 이상 성장한 일본 시장 성공 방정식을 북미에도 적용하며 비즈니스 모델을 더욱 다각화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이러한 로드맵 하에 북미에선 올해 1분기 최대 30초인 영상 광고를 시청하면 하나의 에피소드를 읽을 수 있는 보상형 광고 ‘애드패스’를 출시했고, 오는 2분기는 이용자들이 개별 에피소드마다 창작자에게 후원할 수 있는 ‘슈퍼 라이크’ 모델을 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여형 팬 커뮤니티 생태계를 활성화할 뿐만 아니라, 창작자에게도 새로운 수익화 수단을 제공해 가치 있는 IP들을 배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한층 더 발전시킨다는 포부다.
국내 시장 경우, 네이버웹툰은 견고한 이용자층을 기반으로 개인화, 인공지능(AI) 추천 기술 고도화 등으로 ‘락인(lock-in·특정 제품이나 서비스에 소비자를 묶어두는 것) 효과’를 유도하며 플랫폼 강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 대표는 “앞으로도 글로벌 1위 스토리텔링 테크 플랫폼으로서 영상화, 굿즈(MD), 출판, 게임 등 IP 사업을 다각화하며 플랫폼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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