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빌보드와 손잡고 K팝 글로벌 확산에 드라이브를 건다. 빌보드 미국 본사가 K팝 관련해 직접 국내 콘텐츠 기업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엔터(공동대표 권기수, 장윤중)는 전날 미국 빌보드와 K팝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장윤중 카카오엔터 공동대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종각오피스에서 마이크 반 빌보드 사장, 김유나 빌보드코리아 발행인과 만나 양사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카카오엔터와 빌보드, 빌보드코리아는 다각도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K팝의 글로벌 확산 가속화 및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

카카오엔터와 빌보드, 빌보드코리아는 K팝 음악은 물론, 이와 연계된 다양한 콘텐츠를 전 세계 팬들에 소개한다. K팝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활동에 대한 전방위적 마케팅과 프로모션도 추진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의 음악 지식재산(IP) 기획·제작·유통 역량, 빌보드가 보유한 풍부한 데이터와 글로벌 미디어 영향력을 결합, K팝과 연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선보인다.

이를 통해 빌보드는 오는 6월 내놓는 빌보드코리아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겠다는 목표다. 카카오엔터는 글로벌 시장에서 카카오엔터 음악과 아티스트 IP 영향력을 확대하는 등 뮤직 사업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회사는 북미 법인을 중심으로 체계적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구축하고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활동을 지원하는 동시에,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네트워크로 글로벌 유통 경쟁력 강화에도 주력해 온 바 있다.

마이크 반 빌보드 사장과 김유나 빌보드코리아 발행인은 “카카오엔터는 K팝 산업의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탄탄한 기획·제작·유통 역량을 갖추고 있는 핵심 플레이어로, 양사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음악팬들에 K팝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장윤중 공동대표는 “세계 음악산업에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빌보드, 빌보드코리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K팝, K엔터테인먼트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카카오엔터는 K팝의 독보적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입증하며, K팝 산업의 저변 확대와 균형 있는 글로벌 성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