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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은 돌고 돈다"…2000년대 미드·영드 웨이브 강타

강소현 기자
[ⓒ웨이브]
[ⓒ웨이브]

[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웨이브(Wavve)는 2000년대를 주름잡은 유명 미·영국 드라마가 올해 초부터 다시금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웨이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두 달간 웨이브 해외시리즈 중 '셜록', '가십걸', '멘탈리스트', '닥터후'의 시청시간 및 시청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먼저,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존재감을 전면으로 알린 영국 대표 추리물 '셜록'의 인기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셜록'은 각 시즌이 비교적 짧은 3개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음에도 지난 1월 웨이브 공개와 동시에 해외시리즈 신규유료가입견인 1위 콘텐츠로 우뚝 섰다. 시청자 수도 미영드 중 1위를 차지해 셜록 팬덤의 화력을 입증했다.

명석한 두뇌에 재치까지 겸비한 영매사 ‘패트릭 제인’이 남다른 사건 해결력을 바탕으로 범죄 사건을 풀어가는 '멘탈리스트' 역시 주목할 만하다. 동기간 '셜록'과 1위 자리를 두고 양대산맥을 이뤘다. 7개 전 시즌이 공개된 웨이브에서는 지난 2월 시청 시간 측면에서 근소한 차이로 '셜록'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1963년에 처음 방송한 이후 세계에서 가장 오랜 기간 방영된 SF 드라마 시리즈로 기네스북에 오른 '닥터후'도 웨이브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닥터후'는 '타디스'를 타고 미래와 과거를 넘나들며 외계로부터 지구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닥터'의 시간 여행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하이틴 장르의 대명사 ‘가십걸’도 웨이브에서 코어 시청층을 확보하고 있다. ‘가십걸’은 뉴욕 맨해튼 부촌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최상류층 자제들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이를 주시하는 익명의 블로거의 아찔한 이야기다.

웨이브 글로벌비즈팀 한승희 리더는 “웨이브에서 장수 시즌으로 스테디하게 소비되는 ‘로앤오더’, ‘시카고’ 시리즈를 포함해 2000년대를 강타한 작품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라며 “당시에 드라마를 즐겼던 이들에게는 향수를, 새롭게 접하는 시청자들에게는 새로운 명작으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소현 기자
ks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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