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특허 침해' 애플워치 판매 금지... 애플 항소 제기
[디지털데일리 옥송이기자] 미국 정부가 특허권 침해 분쟁과 관련해 애플워치 일부 기종의 수입을 금지한 국제무역위원회(ITC)의 결정을 인정하기로 했다.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26일(현지시간) "캐서린 타이 USTR 대표가 신중한 협의 끝에 ITC의 결정을 뒤집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의료기술기업인 마시모와 분쟁을 이어왔다. 지난 2020년 마시모가 애플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고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지방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하며 분쟁이 시작됐고, 이듬해 마시모 측은 ITC에 같은 내용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ITC는 지난 10월 애플이 마시모의 혈중 산소 측정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했고, 해당 기술이 들어간 애플워치 시리9와 애플워치 울트라2 수입 금지 결정을 내렸다.
해당 결정은 미국 정부에 결정권이 넘어가는데, 최장 60일의 검토 기간을 거친 뒤 발효된다. 이번 최종 결정은 미국 정부가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면서 ITC의 애플워치 미국 수입 금지가 확정됐다.
26일(현지시간) CNN 비즈니스에 따르면 애플은 ITC의 판결을 뒤집기 위해 곧바로 항소를 제기했다. 애플 측은 미국 세관 승인을 위해 애플워치 시리즈9와 애플워치 울트라2의 재설계를 비롯해 법적 기술적 옵션을 모두 추구하고 있다.
긴급 항소 신청에서 애플은 수입금지조치를 1월 12딜까지 일시 유예해줄 것을 요청했다. 애플 측은 성명을 통해 "ITC 결정에 강력하게 동의하지 않는다. 가능한 빨리 미국에서 애플워치 9와 애플워치 울트라 2를 고객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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