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보민 기자] 코어라인소프트는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병원, 이탈리아 카타니아 대학병원, 프랑스 대형 영상센터 이마젠그룹에 자사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병원에 '에이뷰 씨오피디(AVIEW COPD)'를 공급하기로 했다. 하이델베르크는 독일을 대표하는 대학병원으로, 미국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가 발표한 '2023 세계 병원 순위'에서 13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에이뷰 씨오피디'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진단하는 데 필요한 영상 분석 알고리즘을 자동화한 솔루션이다. 해당 제품은 영국 레스터대학병원, 대만 국립대학병원 등 폐 분야에 전문인 병원에도 도입돼 있다.

아틸리아 카타니아 대학병원의 경우 코어라인소프트의 ▲흉부질환 동시진단 솔루션 '에이뷰 엘씨에스 플러스' ▲COPD 자동 분석 솔루션 '에이뷰 씨오피디' ▲간질성 폐질환 패턴 전자동 분석 솔루션 '에이뷰 렁 텍스처' 등 세 가지 제품을 공급 받는다.

프랑스 영상의학 전문 그룹 이마젠은 코어라인소프트와 '에이뷰 LCS PLUS' 공급 계약을 마쳤다. 이마젠 측은 "에이뷰 LCS PLUS를 이마젠 내의 모든 흉부 CT 스캔에서 활용함에 따라, 환자들이 더 빠르고 정확한 진단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코어라인소프트는 유럽 주요 국가에서 대규모 폐암 검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유럽·독일·이탈리아 폐암검진 프로젝트 등에 자사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이사는 "유럽 시장에서의 레퍼런스를 확보하기 위해 국가 단위 사업을 중심으로 협력해왔다"라며 "현재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다수의 병원 및 의료기관과 솔루션 공급을 논의 중이며, 초기 시장 선점 효과가 지속적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