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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N번째 연애’ 대만 드라마 기획·개발 나서

이나연 기자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인기 지식재산권(IP) ‘N번째연애’가 대만에서 본격적인 드라마 시리즈 기획, 개발에 들어간다. 최근 전해진 대만 ‘이태원클라쓰’, 홍콩 ‘사내맞선‘, 태국 ‘호형호제’ 드라마화 소식에 이어 카카오엔터 IP 글로벌 진출 사례가 추가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이진수, 김성수)는 카카오웹툰에서 연재된 웹툰 N번째연애가 대만 현지 제작사를 통해 드라마 시리즈 기획, 개발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N번째연애 대만편 드라마는 오는 2025년 말 공개를 목표로 한다.

N번째연애 현지 제작을 맡은 제작사 인디즈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986년 설립된 대만 최대 최고(最古) 제작사인 트랜스월드 텔레비전 프로덕션 컴퍼니(TTPC) 자회사로, 향후 제작 라인업에 기대를 모으는 현지 신설 제작사 중 하나다.

율로 작가가 쓰고 그린 카카오웹툰 N번째연애는 전 남자친구 바람으로 장기 연애를 마무리한 ‘나리’가 소개팅에서 만난 매력 넘치는 ‘무기’와 연애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현실감 넘치게 풀어낸 로맨스 작품이다.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작화로 등장과 동시에 팬덤을 모았으며, 국내 누적 조회 수 1억3000만회를 넘겼다. 또한 현지화를 거쳐 지난 2021년 6월부터 카카오웹툰 대만에도 연재 중이다.

특히 N번째연애는 앞서 다양한 톱 아티스트들과 협업 OST를 연이어 발표하며 카카오웹툰 ‘취향저격그녀’와 함께 웹툰 업계 OST 트렌드를 이끈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백지영 ‘왜사랑은이렇게아픔만주고’, 허각 ‘너없이사는게’, 휘인 ‘너,너’, 다비치 이해리 ‘사랑은언제나목마르다’, 멜로망스 ‘그게더편할것같아’, 카더가든 ‘그대와잠든나사이에’, 전상근 ‘나는그사람이아프다’ 등이 대표적이다.

카카오엔터는 “최근 해외 드라마화 소식은 끊임없이 재창작되는 IP 힘과 카카오엔터 IP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글로벌에서 오랜 시간 사랑받을 다양한 IP를 적극 육성하고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나연 기자
ln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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