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AI 검사챗봇' 가동하는 우리은행… 내부통제 사고 재발 막을 수 있을까
- 은행권 최초 검사지식 특화 AI챗봇 서비스 개발해 내부통제 및 사고 예방에 활용
- 5700여 건 사례·규정 분석한 DB로 353건 시나리오 설계해 서비스 개발
[디지털데일리 박기록 기자] 작년 내부직원에 의한 대규모 횡령사고가 드러나는 등 크고작은 내부통제 사고로 대외신인도에 큰 타격을 입었던 우리은행이 AI(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내부통제와 사고예방 강화에 나선다.
3일,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검사업무 관련 데이터를 학습한 자연어처리(NLU) 기술 기반 직원용 검사지식 검색 서비스인 ‘AI검사챗봇’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AI기술로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5700여 건의 사례·규정을 분석했다.
또 분석한 DB로 353건의 시나리오를 설계해 자연어처리 챗봇 서비스를 개발했으며, 지속적인 학습과 정기적인 답변 오류 분석으로 대화 품질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I검사챗봇은 발생빈도가 높은 '일상감사' 업무에 우선 적용했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일상감사' 업무는 경영진의 의사결정이 필요한 업무에 대한 실무 직원의 업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상임감사위원에게 사전·사후에 확인을 받는 과정이다.
AI검사챗봇은 일상감사 대상 업무에 대한 직원의 자연어 질의를 사전·사후 감사대상으로 판별해 주고 관련 주요 정보(과거 유사사례, 관련 규정, 공문 등)를 안내해 사전감사 업무 누락을 방지해주고 리스크 노출을 차단해 준다.
‘AI검사챗봇’은 오는 11월 검사본부 업무 전반으로 확대해 검사 관련 운영리스크 예방과 내부통제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검사지식에 특화된 ‘AI검사챗봇’도입으로 검사업무 효율성이 증대돼 내부통제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디지털화, 빅데이터 등 디지털 전환(DT)환경에 대응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검사환경 조성으로 ‘AI기반 검사업무 자동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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