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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LG엔솔·삼성SDI·포스코퓨처엠 등 2차전지 실적은?… 美 7월 FOMC 결과도 주목

박기록 기자

[편집국 종합] 7월 마지막 주로 넘어간다.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장마 피해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고, 수해로 인한 농산물 가격도 불안하다.

지난주부터 2분기 어닝 시즌이 본격화된 가운데 미국 증시에선 테슬라와 넷플릭스의 2분기 실적 발표후 기술주들의 상승세가 한풀 꺽이면서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번주에는 포스코퓨처엠(24일), LG에너지솔루션(27일), 삼성SDI(29일) 등 주요 2차 전지 관련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된다. 아울러 이달초 2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했던 삼성전자, LG전자가 27일 최종 확정치를 발표한다. 앞서 발표된 잠정치와 크게 달라질 내용은 없어 보인다.

반도체 경기 침체 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는 26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이밖에 삼성전기, 삼성SDS,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SK아이이테크놀로지, 두산퓨어셀 등 전기전자 및 주요 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실적도 발표된다.

미국 증시에선 25일(현지시간) 대표적인 빅테크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알파벳, 반도체 기업 인텔과 텍사스인스트르먼트 등의 실적이 발표되는 가운데 26일 미 연준(Fed)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이틀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현재로선 0.25%p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베이비스텝 유력시되고 있다. 이럴 경우 한미간의 금리차가 기존보다 더 벌어지기때문에 원-달러 환율 등 외환시장의 불안이 커질 수 있고, 증시에선 외국인의 매매에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음은 이번 주 국내 IT업계의 주요 현안이다.

◆늦어지는 방통위 인선…한상혁 방통위원장 임기만료=최근 법원이 면직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1심 결정에 대해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낸 항고를 기각하면서 결국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물러나게 됐다. 당초 한 위원장의 임기는 이달 말까지였다. 이에 따라 차기 방송위원장 임명과 상임위 구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대통령실은 차기 방통위원장과 상임위원 임명을 두고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 방통위 상임위원 가운데 김효재 부위원장(현 위원장 직무대행)과 김현 상임위원의 임기도 내달 23일이면 끝나면서 위원회 구성도 바뀔 전망이다. 정부는 야당이 추천한 최민희 상임위원 내정자의 임명도 계속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또 악재 맞은 KT, 차기 CEO 선임 절차 차질 없나=차기 대표이사(CEO) 선임을 추진 중인 KT가 또 악재를 맞으면서 향방이 주목된다. 앞서 검찰은 지난 20일 오전 KT 임직원 거래상 지위 남용 등 사건과 관련해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 겸 직무대행을 비롯해 구현모 전 KT 대표와 남중수 전 KT 사장, 홍모 부동산사업단장 등의 주거지·사무실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특히 박 직무대행이 수사선상에 오르면서 KT로서는 곤혹스런 상황에 처하게 됐다.

◆민관 합동 오픈랜 협의체 출범=통신업계와 정부가 국내 개방형 무선접속망(오픈랜) 생태계 조성을 위해 26일 민관 협의체(ORIA)를 출범한다. 현재 전세계적으로도 오픈랜 표준기술 확산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오픈랜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테스트베드 확대 구축 등 주요 정책이 발표될 예정이다.

◆게임업계, 여름방학 시즌 저격…신작 출시 릴레이=국내 게임업계가 성수기인 여름방학 시즌을 노리고 신작을 다수 선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아레스:라이즈오브가디언즈’(이하 아레스)를 25일 출시한다. 공상과학(SF) 면모와 슈트 액션이 두드러진다. 이어 26일 넷마블은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신작 ‘신의탑:새로운세계’를 내놓는다. 이는 전세계 큰 사랑을 받은 웹툰 원작 ‘신의탑’을 계승해 제작됐다. 그 다음날인 27일엔 컴투스 핵심 지식재산권(IP)인 ‘미니게임천국’이 새롭게 돌아온다. 각 게임들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되며 론칭 전일까지 사전예약을 받는다.

◆4년 만에 돌아온 ‘월드사이버게임즈 2023 부산’, 화려한 개막=각국을 대표하는 게이머들이 출전해 경쟁을 펼치는 e스포츠 페스티벌 ‘월드사이버게임즈 2023 부산(WCG 2023 BUSAN)’이 오는 28일 개막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4년 만이다.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종목은 하스스톤, 원신, 클래시로얄, 모바일 레전드, 스타크래프트2, 워크래프트, 에픽세븐 등 7개 부문이다. 올해는 데브시스터즈 트레이딩카드게임(TCG) 신작 ‘쿠키런:브레이버스’가 최초로 관중 앞에 공개된다.

◆ 다크패턴인가 마케팅인가산학계 모여 토론회 개최=최근 온라인상 다크패턴을 규제하는 입법과 가이드라인 제정 등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다크패턴의 개념이 가변적이며 일반마케팅 행위와 구분하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또한 명백한 다크패턴은 현행법으로 규율이 가능하단 점에서 추가 규제에 대한 우려 목소리도 높다. 오는 24일 전겨련회관에선 산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다크패턴 정의와 규제 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열고 다크패턴 개념 정의와 규제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틱톡이 정리한 올 상반기 트렌드는?=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오는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서 상반기 트렌드와 틱톡을 중심으로 하는 K-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발표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기자간담회다. 먼저 정재훈 틱톡 코리아 운영(OPS) 총괄이 20대를 위주로 본 ‘2023 틱톡코리아 상반기 트렌드’를 설명한다. 이어 손현호 틱톡 코리아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GBS) GM이 ‘틱톡을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K-엔터테인먼트’를 주제로 이야기할 예정이다.

◆국내 활동폭 넓히는 바이낸스=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가 네번째 월간 라운드테이블을 오는 24일 개최한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최근 바이낸스의 글로벌 마케팅 VP로 임명된 레이첼 콘런이 스포츠와 음악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가상자산은 어떻게 활용될 수 있으며, 그의 미래는 어떨지 예측하는 시간을 갖는다.

◆닥사, 가상자산회계감독 지침 설명회=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연합체 닥사는 최근 금융당국에서 공개한 가상자산 회계감독 지침 설명회를 오는 26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가상자산 공시 규정과 세부항목이 자세히 다뤄질 예정이다.

◆삼성SDS, 2분기 실적 컨센서스 부합할까 = 오는 27일 삼성SDS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증권가에서는 삼성SDS의 2분기 실적을 매출 3조4110억원, 영업이익 20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8%와 25%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하반기에는 IT 경기회복과 물류운임 반등, 엠로 인수효과 등으로 인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동탄 데이터센터 구축도 하반기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클라우드서비스(CSP), 클라우드관리(MSP),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등을 통합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박기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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