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혁 원스토어 신임 CFO. [ⓒ 원스토어]

[디지털데일리 최민지 기자] 기업공개(IPO)를 철회한 후 대작게임과 국내외 투자유치에 집중하고 있는 원스토어가 글로벌 투자 전문가를 영입했다.

앱마켓 원스토어(대표 전동진)는 ‘글로벌 멀티 운영체제(OS) 콘텐츠 플랫폼’ 사업 비전 달성과 성장 가속화를 위해 이기혁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영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임 이기혁 CFO는 KDB산업은행, 지프브라더스 인베스트먼트(Ziff Brothers Investment), 발리아스니에셋 매니지먼트(Balyasny Asset Management), 나인매스트 캐피탈(Nine Masts Capital) 등 세계 유수 투자 기업에서 투자처 발굴 및 자산 배분 전략을 비롯해 기업공개(IPO) 전략 등을 담당했다.

이 신임 CFO는 원스토어 해외법인 설립과 파이낸셜 스토리 구축 등 재무 부문 중추 역할을 맡는다. 이 CFO는 글로벌 자본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탁월한 투자 역량을 보유한 만큼, 국내외 시장 투트랙 공략을 위한 전략적 조직 체질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원스토어는 작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으나 저조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기록에 IPO를 철회했다. 올해 원스토어 IPO 계획은 없으나,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20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또한 IPO가 예정돼 있지 않은 만큼 기존 투자사에서 자금을 회수할 경우, 원스토어는 신규 투자사를 반드시 유치해야 하는 상황도 맞물렸다.

또한, 원스토어는 이 CFO가 합류 직전 국내 다수 기업의 IPO 프로젝트를 추진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IPO 진행할 때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동진 원스토어 대표는 “글로벌 멀티OS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 중인 원스토어의 비전 달성을 위해 국내외를 아우르는 전문 역량을 갖춘 CFO를 영입했다”며 “이를 계기로 원스토어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과 재무적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