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테크놀로지, LG전자 임원 출신 연이어 영입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2차전지 장비회사 디에이테크놀로지가 경영진 재편을 통해 회사 체질 개선에 나선다.
12일 디에이테크놀로지는 김종훈 전 LG전자 전무와 조중권 전 LG전자 상무 등 3인의 신규 경영진 후보자 명단을 공개했다.
회사 관계자는 “오는 28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비희토류 영구자석 관련 신규사업목적을 추가하는 정관변경과 함께 새로운 경영진 선임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향후 회사를 이끌어갈 전문적 역량을 갖춘 신규 임원들을 영입해 신성장동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 2차전지 장비 부문 확대는 물론 망간-비스무스(Mn-Bi) 페라이트, 도심항공교통(UAM), 로봇용 배터리 등 미래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사내이사 후보로 내정된 김 전 전무는 LG전자 연구원을 시작으로 30년 이상 제품개발과 상품기획, 사업전략, 해외영업을 담당한 글로벌 영업·유통 전문가다. LG전자 영국, 터키, 이란, 멕시코 4개국에서 13년간 법인장으로 재직하며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사업화 등을 주도했다.
김 전 전무는 연구개발(R&D)부터 사업전략, 상품기획, 생산관리, 글로벌 영업 마케팅 등 법인경영 능력은 물론 비즈니스 프로세스 혁신과 시장 리스크 관리,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한 매출, 수익성 향상 등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조 전 상무는 사외이사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LG전자 중앙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해 35년간 회사에 몸담으면서 LG경영개발원, LG CNS, LG그룹, LG전자 홍보전략 태스크포스팀(TFT) 등을 거쳤다.
조 전 상무는 제품설계와 R&D, 상품기획, 홍보 마케팅 등 제조업 전반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경험한 것은 물론 제품 및 브랜드 론칭 수행 능력, 각종 경영 이슈에 대한 위기관리 능력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아울러 비앤디 대표를 거쳐 현재 디에이테크놀로지 신사업본부에서 근무 중인 권호 부사장도 사내이사 후보에 올랐다.
회사 관계자는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는 디에이테크놀로지에 전직 임원 출신들이 합류하게 되면서 기술 및 영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글로벌 진출 확대 등 의미 있는 성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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