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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퇴근길] 검찰, '일감 몰아주기' 의혹 KT 임원에 구속영장 청구

서정윤 기자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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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일감 몰아주기' 의혹…검찰, KDFS 대표 등 4명 구속영장

KT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0일 KDFS의 황욱정 대표와 KT 임원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이 지난 5월 KT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본격화한 이후 신병 확보에 나선 것은 처음입니다. KT 본사 경영지원실의 상무보 홍모씨와 부장 이모씨, KT텔레캅 상무 출신인 KDFS 전무 김모 씨에 대해서도 공정거래법 위반 및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2021년 황 대표가 이들에게 KDFS 용역 물량을 늘려달라는 청탁을 하고 재산상 이익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또, 2017년부터 올해까지 자녀들을 명목상 직원으로 올리거나 허위 자문료 등을 지급하는 방법으로 KDFS 자금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도 있습니다. 검찰은 이같은 일감 몰아주기가 2020년 구현모 전 대표 취임 이후 이뤄진 사실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KT 계열사 시설 관리 업무를 하청업체 KDFS와 KSmate에 몰아주고, KFDS는 이 과정에서 수십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입니다.

갈길 먼 스마트팩토리··· 글로벌 등대공장 '포스코' 너마저

누가 뭐라고 하더라도 한국의 주력 산업은 제조업입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한국 전체 산업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7.9%로, OECD 회원 36개국 중 2위입니다. 한국보다 순위가 높은 곳은 아일랜드가 유일한데, 아일랜드는 인구 505만명의 국가입니다. 사실상 한국이 OECD 1위인 것이나 마찬가지인데요. 그러나 제조업계는 젊은 인력들이 기피하는 탓에 인구 고령화보다도 빠른 속도로 늙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돌파구로 정보기술(IT)을 접목한 디지털 전환, 스마트팩토리 등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사물인터넷(IoT)이나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도입한 ‘등대공장’도 각광받고 있는데요. 하지만 주요 기업들의 정보보호 공시를 살펴보면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 2019년 최초로 한국형 등대공장에 선정된 포스코조차도 정보기술(IT) 및 정보보호 투자액은 매출대비 0.67%, 0.06%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이 IT·정보보호에 2%, 0.1% 이상 투자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물론 포스코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현대자동차도 IT에 0.69%, 정보보호에 0.03%를 투자하는 등 부진한 것은 매한가지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제조 기업들의 IT·정보보호 투자가 ‘남일’이 아닌 만큼 보다 적극적인 투자와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슈트 액션 끝내주는데, 만만치 않네”…카겜 신작 ‘아레스’ 해보니

카카오게임즈가 오는 25일 ‘아레스:라이즈오브가디언즈’(이하 아레스)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지난 10일, 1시간가량 미리 체험해본 신작은 신비로운 은하계를 슈트 액션으로 만나볼 수 있어 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콘셉트보다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왔는데요. 다만 짧은 시간 체험해 봤는데도 불구하고 수익모델(BM)에 대한 우려가 절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라이트 유저도 납득할 수 있을 만한 BM만이 신작 흥행 관건이 될 듯 했습니다.

이 게임은 은하계를 수호하는 가디언들이 다크사이드의 다양한 곳들을 돌아다니며 겪게 되는 모험을 그리게 되는 일종의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입니다. 튜토리얼을 클리어한 이후 행성 지도를 통해 가디언(이용자)을 기다리는 수많은 행성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슈트 체인지로 실시간 변경하며 본인에 맞는 스타일의 전투를 벌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었습니다. 출시 주간엔 넷마블 ‘신의탑:새로운세계’, 컴투스 ‘미니게임천국’ 등 쟁쟁한 신작 라인업이 대기 중인 만큼, 아레스가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지켜볼만 하겠네요.

[ⓒ삼성전자]
[ⓒ삼성전자]

"TSMC 고객 또 뺏는다"…삼성, 토종 팹리스 연이어 포섭

삼성전자가 국내 반도체 설계(팹리스) 기업들과 협업을 확대합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X세미콘은 메인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협력사를 대만 TSMC에서 삼성전자로 바꾸는 것을 검토 중입니다. LX세미콘은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등을 공급하는 업체인데요. LX세미콘은 설계만 담당하기 때문에 파운드리 회사와 교류가 필수적인데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 TSMC 등과 주로 협력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달 초 LX세미콘은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와 손잡는 것을 공식화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만들게 될 DDI를 기점으로 삼성 파운드리 비중이 대폭 늘어날 전망입니다. 최근에는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들과 긴밀하게 움직이고 있는데요. 리벨리온, 딥엑스, 퓨리오사AI 등에 이어 TSMC와 일해온 사피온도 삼성 쪽으로 넘어가는 방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넷플릭스]
[ⓒ넷플릭스]

‘킹더랜드’ 아랍 문화 비하 논란에 별점 테러…“왜곡 의도 없었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되고 있는 JTBC 드라마 ‘킹더랜드’에 아랍 문화 왜곡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 드라마는 해외 비평 사이트에선 이를 이유로 별점 테러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지난 주말 방송된 7, 8회분은 아랍 왕자 사미르가 주인공이 일하는 호텔의 VIP 고객으로 투숙하며 벌어지는 이야기가 다뤄졌습니다.

아랍권 시청자들은 해당 분에 대해 사미르를 아랍인으로 설정하고, 이를 인도인 배우가 연기한 점 등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들은 바람둥이 캐릭터로 여자들을 거느리고 술을 마시거나 추파를 던지는 모습 등도 비판했지요. 아랍 율법에서는 음주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킹더랜드 측은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이나 지역이 모두 가상의 설정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서정윤 기자
seoj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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