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정용진 회장, 카타르 국왕 만찬 참석…트럼프 대통령 만나

백지영 기자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신세계그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신세계그룹]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카타르에서 중동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났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1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트럼프 대통령 만찬에 참석했다.

이번 만찬에 초청된 한국 기업인 가운데선 정 회장이 유일하다. 이는 카타르 국왕과 트럼프 대통령 양측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정 회장이 아시아에서 '대미 관계 측면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이라고 인정받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실제 정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의 두터운 교분을 토대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회장은 앞서 지난해 12월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당시 당선인 신분이던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데 이어, 올해 1월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이후 지난달 29일엔 트럼프 주니어가 정 회장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 주요 재계 인사들과 면담을 가지기도 했다.

정 회장은 이날 만찬에 참석해 셰이크 타밈 국왕과 인사를 나누고, "카타르를 비롯한 중동과 한국의 다양한 교류에 관심이 많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만찬에 앞서선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악수를 하며 약 15초가량 선 채로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백지영 기자
jyp@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