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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1Q 영업익 50억원…전년比 67.3%↓

채성오 기자
[ⓒ 야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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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야놀자(총괄대표 이수진)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약 2182억원, 영업이익 약 50억원, 조정 EBITDA 약 234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의 경우 67.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야놀자의 1분기 통합 거래액(Aggregate TTV)은 전년 동기 대비 188.2% 증가한 약 7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1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미국 고관세 이슈 등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글로벌 여행 수요가 위축된 가운데, 유럽·중동·미주 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을 제외한 해외 거래액 비중은 전년 동기보다 약 50%포인트(p) 늘어난 74%로 확대됐다.

부문별 매출은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32.9% 증가한 685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놀자클라우드의 트랜잭션 솔루션, 서브스크립션 솔루션, AI 데이터 솔루션이 고른 실적 성장을 거뒀고 이 중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솔루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이상 증가했다. 야놀자클라우드의 조정 EBITDA는 전년 동기 대비 58.0% 증가한 125억원을 기록했다. 조정 EBITDA 마진율의 경우 18.2%로 집계됐다.

컨슈머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579억원으로 집계됐고 조정 EBITDA의 경우 206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외 이슈 및 장거리 여행 회복 지연 등 외부 환경에도 불구하고 놀유니버스를 중심으로 서비스 간 교차 판매 전략이 주효했다고 야놀자 측은 설명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지속적인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함께 AI 데이터 솔루션의 약진,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사업의 고성장 등이 실적 전반을 견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기반의 트래블 테크를 앞세워 글로벌 확장 전략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채성오 기자
cs8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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