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DX, 엑소텍과 손잡고 '물류 자동화' 시장 공략
[디지털데일리 서정윤 기자] 포스코DX는 물류자동화 로봇과 시스템을 공급하는 프랑스 유니콘 기업인 엑소텍과 협력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외 물류자동화 시장 공략을 위해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엑소텍이 생산하는 물류자동 로봇인 '스카이팟'을 포스코DX가 추진하는 통합 물류 창고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등 국내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포스코DX는 일본에 이어 아시아지역에서는 두번째로 엑소텍의 시스템 공급권을 확보함에 따라 관련분야에서 경쟁력이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엑소텍은 물류창고의 물품을 자동 운송 및 저장/검색, 적재하는 로봇인 스카이팟을 공급하는 유니콘 기업이다. 2015년에 설립된 이후 지난해까지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 81개 레퍼런스를 획득했다.
엑소텍 스카이팟은 저상형 무인운반시스템(AGV)과 큐브형 자동적재 기능이 융합된 자율이동로봇(AMR)으로 구성돼 있다. 기존 무인운반시스템의 단점인 랙의 높이 제한을 극복, 최대 12m 높이의 저장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공간 활용도에서 뛰어난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피킹·이송·적재를 담당하는 수직형 자율주행 로봇의 운영 대수를 추가적으로 늘릴 수 있어 기존 제품 대비 최대 5배 증가된 처리량과 확장성을 가진 것이 장점이다.
석재호 포스코DX 물류자동화사업실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풀필먼트센터에 더욱 특화된 스카이팟 시스템의 국내 1호 공급사로서 물류자동화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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