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드래곤플라이가 중국 게임 시장 확장을 위해 네오리진과 협력한다.

드래곤플라이(대표 원명수)는 게임 퍼블리싱 및 정보보안 기업 네오리진과 공동 개발 게임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토대로 드래곤플라이는 회사 게임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네오리진 및 네오리진 협력사와 함께 중국 현지 서비스 및 게임 콘텐츠 소싱을 위한 전략적 협업을 추진한다. 양사는 ▲게임 기획·개발 ▲서비스 전략 수립 ▲게임 개발 관련 노하우 공유 ▲리소스 인력 등 다양한 협업을 진행한다.

중국 게임출판업무위원회에서 발간한 ‘2022년 중국 게임 산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게임시장 매출은 2658억8400만위안(한화 약 48조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문호를 다시 개방하기 시작한 세계 2위 게임시장 중국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현지 정부 유통 허가권인 판호 발급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드래곤플라이는 판호 발급 경험이 많은 네오리진과 손잡으며 중국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낸다.

네오리진은 150여개 국가에서 게임 ‘여신전쟁’ 퍼블리싱을 진행 중이며, 네오리진 관계사인 게임 개발사 ‘조이포트(Joyport)’는 최근 3년간 총 38개 중국 판호를 발급받았다.

앞서 드래곤플라이는 중국 게임 기업 세기천성과 함께 ‘풍폭전구(중국판 스페셜포스2)’를, 베이징17네트워크사이언스와 ‘특종부대(중국판 스페셜포스1)’를 현지 시장에 선보인 바 있다.

원명수 드래곤플라이 대표는 “중국 판호 발급 경험이 많은 네오리진과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과 중국을 잇는 가교 구실이 될 것”이라며 “스페셜포스 시리즈의 성공적인 현지화를 통해 중국 시장 내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