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블랙앵커스튜디오’와 턴제 RPG 퍼블리싱 계약 체결
[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웹젠이 인디게임 개발사와 손잡고 새로운 턴제 전략 역할수행게임(RPG)을 선보인다.
웹젠(대표 김태영)은 ‘블랙앵커스튜디오’가 개발한 ‘르모어:인페스티드킹덤’ 서비스를 위한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블랙앵커스튜디오는 ‘2021년 글로벌 인디게임 제작 경진대회(GIGDC)’에서 아포칼립스 좀비물 게임 ‘비포더던’으로 금상을 수상한 인디게임 개발사다.
웹젠은 ‘비포더던’ 게임명을 ‘르모어:인페스티드킹덤(이하 르모어)’으로 확정 짓고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서 서비스한다. 이를 위해 이날부터 스팀 게임 소개 페이지 및 페이스북 공식 계정을 운영도 시작한다.
르모어는 가상 유럽 왕국을 배경으로 재앙과 함께 나타난 변종들로부터 생존하는 과정을 그린 게임이다. 이 게임은 지난 2020년 ‘부산 인디커넥트 페스티벌(BIC)’에서 최초 공개됐을 때, 세계관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픽셀 그래픽과 독창성, 차별화된 시스템 등으로 이용자 관심을 모았다.
웹젠은 ‘르모어’ 제작 단계에서 인디게임으로서 독창성과 개발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해당 게임 수익모델(BM) 기획에 일체 관여하지 않기로 했다. 출시 과정에서도 인디게임 이용자 확보와 퍼블리싱 등 게임 서비스 지원에만 집중한다. 양사는 올해 하반기 중 ‘르모어’ 스팀 얼리액세스 출시를 목표로 한다.
정극민 블랙앵커스튜디오 대표는 “르모어 개발 방향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와 지지를 보여준 웹젠과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다”며 “게임 재미로 인정받는 콘텐츠를 완성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웹젠은 ‘유니콘 테스크포스(TF)’에서 우수 개발사와 벤처기업, 개발진을 발굴해 투자를 단행하며 파트너십을 확대해 왔다. 이후에도 인디게임 독창성과 아이디어를 확보해 자체 개발력을 높이고, 게임 장르 저변을 넓힐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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