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가비아는 자사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가비아 DaaS’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DaaS 사업자 중 최초의 CSAP 인증이다.
CSAP는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공기관에 공급하기 위해 받아야 하는 인증 제도다. 인프라(IaaS), 플랫폼(PaaS), 소프트웨어(SaaS)별로 인증을 받게 된다.
DaaS는 기기와 장소의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데스크톱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가상데스크톱인프라(VDI) 서비스다. 인터넷을 통해 어떤 기기로도 내부망에 접속할 수 있다. 운영체제(OS), 소프트웨어(SW), 저장 데이터 등 업무 환경에 필요한 모든 자원을 중앙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공공 DaaS 사업은 행정안전부 주도로 진행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2025년까지 인터넷망을 DaaS로 전면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공무원이 외부에서 근무시 사용하는 업무용 노트북을 DaaS 기반의 ‘온북’으로 변경하는 것도 함께 추진 중인데, 가비아는 해당 시장을 약 3000억원 규모로 내다보고 있다.
공공 DaaS 사업에는 여러 기업이 뛰어든 상태다.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KT클라우드 등 국내 클라우드 ‘빅3’가 나란히 DaaS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가비아와 함께 4개 기업이 CSAP 1호 인증 획득을 노렸는데, 가비아가 첫 번째로 인증을 받게 됐다.
가비아는 자사 DaaS의 경우 구동 중에도 일반적인 물리 PC를 사용할 때와 유사한 수준의 속도와 성능을 구현해냈다고 강조했다. 경쟁사 대비 15% 이상 향상된 그래픽 처리 능력과 압축률을 기록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송치훈 가비아 클라우드보안영업팀장은 “개발 초기부터 보안성을 최우선해 가비아 DaaS를 만든 결과 CSAP 심사를 신속하게 통과할 수 있었다. 가비아는 ‘g클라우드(IaaS)’, ‘그룹웨어 하이웍스(SaaS)’, ‘가비아 DaaS(DaaS)’ 등 총 3종의 클라우드에 대한 CSAP를 획득한 공인된 사업자로서, 안전한 DaaS를 찾는 공공 고객에게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