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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의 강자’ 넥슨 메이플스토리 20주년…올겨울 흥행도 찜

왕진화
패션 매거진 보그(VOGUE)와 협업한 메이플스토리X블랙핑크 화보.
패션 매거진 보그(VOGUE)와 협업한 메이플스토리X블랙핑크 화보.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넥슨 ‘메이플스토리’가 올해로 서비스 20주년을 맞았다. 스테디셀러 게임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메이플스토리는 지난달 31일 ‘더 로그’ 기준 PC방 점유율 3위(7.08%)에 올라 역할수행게임(RPG) 장르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달 22일 진행된 ‘세이비어(SAVIOR)’ 1차 업데이트 호응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신규 직업 ‘칼리’를 추가하는 2차 업데이트, 신규 지역 ‘도원경’ 및 신규 보스 ‘카링’을 선보일 3차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넥슨 강원기 총괄 디렉터는 “개발진이 공들여 준비한 올 겨울 업데이트에 많은 호응과 성원을 보내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변함없는 애정으로 메이플스토리를 즐겨온 이용자에게 보답하고자 올 겨울도 계속해서 즐거운 콘텐츠와 만족스러운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겨울 생방송 세이비어 쇼케이스, 이용자 눈길=
메이플스토리는 지난달 15일 생방송 세이비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쇼케이스에서 강원기 총괄 디렉터와 김창섭 기획실장이 등장해 메이플스토리 겨울 업데이트 및 일정을 설명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최대 6만6000여명이 시청했다. 개발진은 시청자 댓글에 소통했고, ‘웡스토랑’이라는 레스토랑 콘셉트에 맞춰 강원기 총괄 디렉터가 요리사로 분장한 영상을 깜짝 공개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지난달 22일 1차 업데이트로 초고속 성장을 지원하는 하이퍼 버닝을 실시했다. 하이퍼 버닝은 250레벨까지 1레벨 오를 때마다 2레벨이 추가 성장하는 이벤트다. 여러 캐릭터를 키우는 기존 이용자는 물론, 새롭게 진입하는 신규 이용자와 오랫동안 게임에 접속하지 않았던 복귀 이용자들에게 지속적인 플레이 동기를 제공한다.

하이퍼 버닝 캐릭터는 레벨 달성 때 ‘인피니트 플레임(Infinite Flame)’, ‘이터널 플레임(Eternal Flame)’ 등 칭호 교환권과 ‘경험의 코어 젬스톤’, 지역별 5레벨 ‘아케인 심볼’ 등 성장을 돕는 각종 보상이 제공된다. 이용자가 버닝 월드에서 캐릭터를 육성할 시 기존보다 더욱 풍성한 보상이 지급된다.

넥슨은 요정 웡키 레스토랑 ‘웡스토랑’ 이벤트도 올 겨울 흥행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망했다. 웡스토랑은 매주 새로운 이벤트로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웡스토랑 스페셜 메뉴’와, 각종 미션과 코인샵 등 ‘웡스토랑 메인 메뉴’로 이뤄진다. 웡스토랑 스페셜 메뉴는 현재 4주차까지 콘텐츠가 공개됐고, 10주차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 같은 이벤트 콘셉트에 맞춰 게임 속 웡스토랑을 실제 오프라인에 오픈하는 깜짝 이벤트도 준비된다. 오프라인 웡스토랑에서는 메이플스토리 지식재산권(IP)으로 만든 특별 요리와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준비될 계획이다. 지난달 29일에는 강 총괄 디렉터가 최현석, 오세득 등 유명 쉐프 도움을 받아 레스토랑 메뉴 요리법을 배우는 쿠킹 클래스 영상이 공개됐다.

◆글로벌 아티스트 블랙핑크 존재감도 한몫=
블랙핑크 영향도 지대하다. 최근 블랙핑크와 메이플스토리 아트팀이 함께 디자인한 컬래버레이션 의상을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의상은 지수, 제니의 블랙 패키지와, 로제, 리사의 핑크 패키지로 구성됐다. 각 패키지는 ‘핑크 베놈(Pink Venom)’, 마지막처럼’ 등 블랙핑크 인기곡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이러한 제작 과정을 담은 에피소드 영상은 블랙핑크 멤버들의 메이플스토리 경험담과 열정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모습 등으로 눈길을 끌었다. 넥슨은 이번 협업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블랙핑크 커버 코디 웹 이벤트를 실시한다. 참여 때 블랙핑크 친필사인, 즉석사진 등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작업에 대해 블랙핑크는 “이미 완성된 의상을 스타일에 맞춰 매치하는 것도 재밌지만, 이렇게 기획 단계부터 함께 참여하고 게임 아이템으로 선보일 수 있어 더욱 즐겁고 유익한 경험이었다”며 “특히 현실 세계와 달리 이펙트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왕진화
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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