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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오브 듀티’ 때문에…EU, MS ‘블리자드’ 인수 반독점 조사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11-09 09: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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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 EU, MS 게임 및 OS 지배력 강화 우려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합병(M&A)이 난항을 겪고 있다. 영국에 이어 유럽연합(EU)이 반독점 심층조사를 결정했다. 블리자드의 인기 게임 ‘콜 오브 듀티’가 쟁점이다.

8일(현지시각) EU집행위원회는 MS의 블리자드 M&A를 심층 조사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사기한은 2023년 3월23일까지다.

EU는 “MS의 블리자드 인수는 게임 및 PC 운영체제(OS) 시장 경쟁을 저하할 우려가 있다”라며 “MS는 콘솔용 게임은 물론 PC OS, 클라우드 등 광범위한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판단했다.

EU는 게임 시장에서 MS가 블리자드 ‘콜 오브 듀티’를 경쟁사에 지원하지 않을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게임과 PC OS를 결합해 윈도 OS 지배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한편 MS는 지난 1월 블리자드 M&A를 발표했다. 인수금액은 687억달러(약 94조4800억원)다. MS는 블리자드를 품에 안을 경우 세계 3위 게임사로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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