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정혜원 기자] 포스코가 철강 생산 과정에 대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인증을 받았다.
2일 포스코(대표 김학동)는 31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열린 미래전략포럼에서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가 아시아 철강회사 최초 리스폰서블스틸 사업장 인증을 획득했다”고 말했다.
리스폰서블스틸은 철강산업의 글로벌 ESG 표준을 개발하고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비영리 기구다. 철강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구현하고 이해관계자 간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2016년 설립됐다. 철강산업 밸류체인에 속한 철강·원료·자동차·에너지사와 지속가능성 혁신을 주문하는 시민단체 등 총 130여 기업과 기관들이 리스폰서블스틸에 소속돼 있다.
포스코는 지난 1월부터 인증을 준비해왔다. 인증을 받으려면 ▲서면심사 ▲현장실사 ▲외부 관계자·직원 등 인터뷰 ▲외부 전문가 패널 검증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기후변화와 온실가스 ▲ESG 경영체계 ▲안전·보건 ▲인권 ▲지역사회 ▲소음·화학물질·폐기물 관리 등 370개 요구사항을 만족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