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기록] 가상자산업에 대한 제도화 추진과 함께 '가상자산 현물 ETF' 도입 전망 등 시장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화함에 따라 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 국내 주요 가상자산거래소들의 신규고객 유치전도 갈수록 불을 뿜고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순위는 이미 1~4위간 격차가 크게 나 있다는 평가지만 기존 파이를 나눠먹기보다 파이를 키우는 쪽에 관련업계가 기대를 걸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1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13일, KT와 함께 삼성 갤럭시 'S25 엣지' 사전예약 고객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KT 오프라인 매장 및 공식 온라인몰 KT닷컴에서 갤럭시 S25 엣지를 사전예약한 업비트의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한다.

두나무에 따르면, KT에서 갤럭시 S25 엣지를 사전예약하고 이어 업비트에 신규 가입한 이용자는 2만원 상당의 비트코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사전예약 기간인 이달 14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며, 비트코인 쿠폰은 사전예약 완료 후 발송되는 안내 문자 내 링크를 통해 수령 가능하다. 추가로 사전예약 후 KT닷컴에서 개통을 완료한 고객 선착순 1000명은 1만원 상당의 추가 비트코인 쿠폰까지 최대 3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게 된다.

2위인 빗썸은퍼스널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 지쿠(GCOO)와 6월 30일까지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지쿠의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탑승 고객에게 빗썸에서 거래 가능한 원화(KRW) 쿠폰을 제공하는 '탑승 이벤트'다.

지쿠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포인트 적립 시작’ 버튼을 누르면 참여 가능하며, 누적 5천 포인트가 되면 즉시 빗썸에서 거래가 가능한 5천 원 쿠폰이 지급된다. 여기에 빗썸 생애 최초 가입자라면 4만 5천 원의 쿠폰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지급된 원화는 7월 말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또 보물찾기처럼 강남구 일대에서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위해 특별 제작된 '지쿠X빗썸 자전거'를 찾아 탑승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빗썸 로고가 들어간 주황색 전기자전거를 탑승한 이용자 중 10명을 추첨해 10만 원 상당의 비트코인(BTC)을 지급한다.

코인원은 5월부터 ‘목요 코인 페스타’를 선보이고 있다. 매주 목요일마다 새로운 종목을 선정, 거래 이벤트를 진행해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상시 고객 이벤트다. 이 이벤트는 ‘참여 미션’과, ‘순위 미션’ 두 가지로 구성되는데 ‘참여 미션’은 기간 내 이벤트 종목을 1회 이상 거래해야 하며, 참여자 전원에게 정해진 수량의 가상자산을 균등 분할 지급한다.

‘순위 미션’은 전체 이벤트 참여자 중 거래량 상위 100명을 대상으로, 순위에 따라 추가 혜택을 차등 지급한다. 실시간 거래량 순위는 코인원 랭킹보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코인원은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해 다양한 상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코인원에서 첫 거래만 해도 2만 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100% 지급하는 ‘첫 거래 이벤트’를 매달 개최하고 있다. 또한 코인원으로 거래소를 옮긴 고객에게 거래금액에 따라 최대 9억 6천만 원의 연간 환승지원금을 주는 ‘환승지원금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