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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 자사주 매입 결의' 효과… SK 주가 강세

박기록
31일 개장한 코스피 시장에서 투자전문회사 SK㈜의 주가가 강세다. 이날 오전 11시20분 기준 SK의 주가는 전일대비 3.52%오른 23만5000원에 거래중이다.

전날 장마감이후, SK㈜는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근 이사회에서 2000억원의 자기주식 매입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2000억원은 SK㈜의 시가총액의 1%가 넘는 규모로, 이번 자사주 매입과 관련한 신탁 계약 기관으로 SK증권을 선정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증권사 신탁 계약 방식을 통해 6개월 간의 계약기간 이내에 자기주식 매입을 진행하게된다. 이렇게 취득한 자기주식은 계약 기간 종료 후, 이사회 승인을 거쳐 전량 소각될 예정이다.

한편 SK㈜측은 이번 자사주 매입 결정이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약속한 주주환원 정책을 이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SK㈜는 올해부터 배당금 증액 대신 2025년까지 매년 시가총액의 1% 이상 자기주식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전환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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