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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코인, 어디로 입금됐지'…지닥은 EOA 기반 주소 변경으로 오입금 해결

박세아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피어테크가 운영하는 가상자산거래소 지닥(GDAC)은 이더리움을 포함한 ERC20 계열 입금 주소 체계를 변경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닥은 이번 주소체계 변경을 통해 가상자산 오입금 복구 문제로 어려움을 호소하던 투자자 보호체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가상자산 오입금이란, 이용자가 출금 시 주소를 잘못 입력하거나 네트워크 종류를 잘못 선택해 다른 곳으로 가상자산을 입금한 경우를 의미한다. 신규 투자자부터 기존 투자자까지 순간 실수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라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정부와 업계는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에 힘쓰고 있다. 민·당·정 가상자산 간담회를 통해 건강한 시장 발전과 투자자 보호를 위한 가상자산업법 등 13개 관련 법안을 논의중이다.

지닥은 이와 같은 취지에 맞춰 투자자 보호 정책으로 ERC20 계열 입금 주소를 컨트랙트 기반에서, EOA(Externally Owned Account)기반으로 변경한다.

지닥은 "기존 오입금 발생시 기술 및 보안상 이슈로 복구 지원이 불가했지만,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오입금이 발생해도 복구가 가능하도록 입금 주소를 변경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당초 각각 ERC20 가상자산별로 나뉘어져 있던 입금주소 역시 이더리움 주소 한개로 일원화한다.

입금주소 통일 및 체계 변경시 ▲고객들의 가상자산 오입금 확률 감소 ▲가상자산 오입금 발생시 복구 용이성 ▲지갑관리 효율화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지닥 관계자는 "최근 가상자산 관련 업계에 투자자 보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닥은 투자자들의 디지털 자산이 안전하게 지켜질 수 있도록 안전한 거래소 만들기에 힘쓰고 있으며, 이번 주소 체계 변경을 통해 기술 및 보안상 이슈로 인해 기존 지원이 어려웠던 부분까지 투자자 보호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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