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애플이 물로부터 아이폰을 보호할 수 있는 기능을 담은 특허를 출원했다.
5일 미국 특허청(USTPO) 홈페이지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달 '물기 노출 시 전자기기 수정 기능(Modifying functionality of an electronic device during a moisture exposure event)'이라는 제목으로 특허를 취득했다.
이번 특허는 아이폰 액정에 빗방울과 같은 물이 닿은 상황에서 터치 정확성을 높이는 내용이 담겼다. 또 물방울이 액정이 닿았을 때 탭이 발생하지 않도록 막는다.
특허에 따르면 약한 비뿐만 아니라 폭우가 내릴 때도 정확하게 터치를 할 수 있다. 특허 문서에 첨부된 이미지에는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하고 있는 화면에 'Wet Mode'라는 문구가 떠 있다. 물 속에서 카메라를 촬영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번 기능이 올해 출시를 앞둔 '아이폰14 시리즈'에 적용될지는 미지수다.
한편 애플은 지난 2016년 9월 '아이폰7 시리즈' 이후 아이폰에 생활 방수 및 방진 기능을 적용하고 있다. 아이폰7 시리즈는 IP67 등급을 구현한다. 일부는 이보다 높은 수준인 IP68 등급 인증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