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이제 더 이상 쏘카 차량을 반납할 때, 쏘카존을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된다.

쏘카는 지정 주차장인 ‘쏘카존’이 아닌 도착지 인근 주차장에 차량을 반납할 수 있는 ‘쏘카존 편도 베타 서비스’(이하 편도 서비스)를 수도권 지역부터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편도 서비스 지역은 서울을 포함해 약 1500개 쏘카존 반경 50km 내 위치한 파주·고양·용인·수원·김포·인천 등 대부분 수도권 지역이다. 해당 지역 내 주차 가능 장소라면 어디에서나 차량을 반납할 수 있다. 쏘카를 반납한 주차장에서 발생하는 주차비용은 쏘카가 부담한다.

다만,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최소 1시간 이상 쏘카를 대여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일반적인 쏘카 이용요금(차량 대여료·주행요금 등) 외 편도 이용에 따른 기본요금 1만원과 이동 거리에 비례한 추가요금(1km당 800원)을 지불해야 한다.

쏘카는 편도 베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27일까지 기본요금 3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기본요금 7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차량 대여와 반납을 다른 곳에 하길 원하는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쏘카존 편도 베타 서비스 출시했다”며 “축적된 고객 차량 이용 패턴에 따라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쏘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편도 서비스는 이용자 니즈를 찾아 카셰어링 상품 및 서비스에 반영하는 ‘쏘카에게 바라다’ 프로젝트를 통해 나올 수 있었다. 쏘카에게 바라다 프로젝트는 지난해 10월 처음 시행한 이후 현재까지 총 4071건 고객 의견을 취합했으며, 그 중 요청 비중이 높은 개선사항 8가지를 도출했다. 주요 요청 사항으로는 ▲차량 내부 쓰레기봉투 비치 ▲쏘카 전용 방향제 제작 및 설치 ▲이전 사용자 칭찬 제도 등이 있다.